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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의 유명 붕어 낚시터 수룡지 제방 아래로 용요천이라는 퇴수로가 흐른다. 제방 밑은 작은 실개천 규모지만 하류로 1km가량 내려가면 폭이 30m 이상으로 넓어지는 큰 수로로 변한다. 용요천의 길이는 약 3km. 맨 하류는 제방을 사이로 바다와 맞닿아 있으며 하류에서 500m 상류 즈음에 보가 있다. 보는 겨우내 물을 담아놨다가 봄철 농번기 때 인근 논에 농업용수로 사용한다. 농번기가 지나면 보를 개방하는데 그때가 4월 말~5월 초순 사이다. 보를 열면 용요천의 수위는 평소의 1m 전후에서 50~60cm 수준으로 급격하게 얕아진다. 그와 동시에 붕어 조황도 급락한다. 수문 개방 전에는 잘아도 8~9치, 보통은 월척 이상급으로 낚이지만 개방 후에는 7~8치가 평균 씨알일 정도로 잘아진다. 다시 겨울이 돼 수위가 오르면 봄까지 다시 굵은 월척을 배출하는 사이클을 갖고 있다. 겨울 얼음낚시 때부터 본격적으로 월척이 마릿수로 올라온다. 용요천은 조용해야 조황이 좋다는 점은 잊어서는 안될 사항이라고. 용요천의 또 하나의 특징은 봄 외에 만수가 돼도 씨알이 잘게 낚인다는 점. 

가는 길 : 서산 방면에서 갈 경우 내비에 용신교(태안군 근흥면 두야리)를 입력해 찾아간 후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회전해 내려가면 수로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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