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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참돔 타이라바 핫 트렌드. 텅스텐 헤드+슬림 타이

by 사계A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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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낚시춘추)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타이라바 채비의 변화는 텅스텐 헤드와 슬림 타이 조합이라 할 수 있다. 텅스텐 헤드는 기존 납 재질 헤드보다 1.7배 정도 부피가 작아 조류 저항이 덜하고 침강속도도 빠른 게 장점이다. 슬림 타이는 활성도 낮은 참돔에게 이물감을 주지 않아 유리하다. 두 조합이 일반적인 조합과 어떤 면에서 차이를 발생하는지 알아보자.

텅스텐 헤드 - 납 헤드보다 침강속도 빨라 속공 가능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텅스텐 헤드의 가격은 100g 기준 개당 1만원이 훌쩍 넘는 게 보통이었다.
지금은 저렴한 중국산이 많이 수입돼 100g 기준 8~9천원에 구입 가능해졌지만 개당 3~4천원에도 살 수 있는 납 헤드에 비하면 여전히 부담 가는 가격이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대다수 낚시인들이 텅스텐 헤드로 참돔을 노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돈 값’을 하기 때문이다.

일단 헤드의 부피가 작으면 그만큼 조류 저항이 작고 빠른 속도로 바닥까지 내려 보낼 수 있다.100~150g은 결코 가벼운 무게가 아니기 때문에 ‘납 헤드보다 부피가 약간 작다고 해서 얼마나 유리하겠느냐’고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10~20m 수심이라면 큰 차이가 없지만 100m에 달하는 수심을 노린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일단 10m 수심을 노릴 때와 100m 수심을 노릴 때의 채비 하강 속도는 헤드 재질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물론 미세한 시간 차이의 합이긴 하지만). 여기에 조류에 밀리는 면적 또한 그만큼의 차이가 나므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차이는 아닌 것이다.

여기에 더해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이처럼 유리해진 조건을 만들어 10번 채비를 내리는 것과 일반적인 조건으로 10번 내리는 것의 차이까지 발생한다면 그 결과는 더욱 크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비단 타이라바가 아니더라도 좀 더 좋은 루어, 좀 더 비싼 루어를 쓰면 조과에 도움이 되는 것도 바로 이런 미세한 차이들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사진 : 낚시춘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텅스텐 헤드는 대체로 둥근(비파동형) 형태 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기술이 발달해 파동형 텅스텐 헤드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간혹 저가 제품의 경우 헤드의 텅스텐 함량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기도 하지만 납 헤드보다 확연히 부피 차이가 나므로 큰 문제는 못 된다.
텅스텐 헤드는 가격이 비싼 만큼 카페나 밴드 등에서 실시하는 공구 등의 이벤트를 이용하면 구입비용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스커트 - 슬림형 컬리, 웜 재질 스커트가 대세

스커트는 슬림형 컬리 스커트와 웜 재질 스커트가 대세다. 과거 보편적으로 쓰던 실리콘 스트레이트 스커트는 보기 힘들어졌다(심지어 가는 솔 같은 틴셀도 요즘은 쓰지 않는다).

그 전환점이 된 것이 사진의 ‘나카이튠’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전까지는 화려하게 나풀대는 것을 최선으로 여겼으나 나카이튠 등장 이후 좀 더 심플하고 이물감을 최소화한 시스템으로 스커트 활용 패턴이 달라진 상황이다.

최근에는 J사의 수류탄 형태 텅스텐 헤드+슬림형 컬리 일체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제품도 품귀현상이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헤드는 간단히 탈착 가능하며 심플한 스커트에는 새우 파우더와 새우 오일 등을 배합해 입질 시 위화감이 없도록 고안한 제품이다.

웜을 스커트로 활용하는 추세도 강해졌다. 웜은 실리콘 스커트보다 신축성이 좋고 스커트가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파동을 만들어내는 게 장점이다. 특히 파동이 큰 만큼 대상어에게 어필력이 강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전용 웜에는 집어제가 첨가되어 있는 제품도 있으며 다른 스커트처럼 파츠에 연결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사용자에 따라서는 트레일러웜처럼 바늘에 살짝 걸어 쓸 수도 있다. 일반 스커트에 짧은 입질만 들어올 때, 신축성 좋은 웜을 달아 쓰면 시원하게 물고 내빼는 입질이 들어올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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