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터

고천암호 삼산천 본문

낚시터/전라남 · 북도

고천암호 삼산천

사계 A 2021. 8. 9. 20:37
300x250



삼산천은 고천암호 제방에서 상류를 봤을 때 오른쪽 하류의 가지수로로 해남군 옥천면 용동리에 있는 첨봉(해발354m)에서 발원, 구림천과 화내천, 대흥사천과 각각 합류하고 삼산천을 거쳐 고천암호로 유입한 후 서해로 흘러가는 지방하천이다. 삼산천의 길이는 총 20km에 달하지만 낚시가 가능한 구간은 고천암호 본류에서부터 상류까지의 약 5㎞다. 고천암호 낚시터라고 하면 으레 간척수로를 연상하지만 삼산천 만큼은 하천(河川)으로 보통 고천암호 상류 수로들은 수문으로 연결돼 수문이 열릴 때만 붕어가 상류로 거슬러 오르지만 삼산천은 중간에 수문이 없고 다리만 있기 때문에 붕어가 어느 때나 상, 하류로 오르내릴 수 있어 붕어 개체 수가 항상 많은 곳이다.

고천암호 본류와 가까운 연곡교까지는 바닥이 뻘 층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두 번째 다리인 신풍교부터는 자갈이 많은 강바닥이다. 그러므로 수로낚시 개념이 아닌 강낚시 개념으로 낚시하면 된다. 물 흐름이 없는 곳에는 어김없이 마름이 자라고 있다. 밋밋한 포인트보다는 산발적으로 자라 있는 마름밭이 주 포인트가 된다.


삼산천은 봄철 마름이 수면에 보이기 시작할 때부터 늦가을에 마름이 식을 때까지 붕어가 꾸준히 낚이는 게 매력으로  배스 영향으로 대부분 허리급 전후가 낚이지만 4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곳이라고.

삼산천에서도 가장 유망한 포인트는 해창교와 어성교 구간으로 강 폭이 100m로 넓다. 미개척 포인트가 즐비하고 생자리 포인트가 많다. 마름수초가 밀생하지 않아 수초작업을 하지 않아도 찌를 세울 공간이 충분하다. 연안에 마름수초가 자생하는 곳은 물 흐름이 없는 곳으로 생각하면 된다. 붕어는 마름 수초 아래에 머물고 있다. 낚싯대는 2칸부터 6칸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3.5칸 전후에서 가장 입질이 잦은편. 입질은 낮보다 밤에 활발하지만 해질녘과 여명이 밝아 올 즈음에 집중적인 입질이 들어오는데 미끼는 옥수수글루텐이 잘 먹히며 어분 성분 글루텐에는 잉어와 살치의 입질이 잦아 피곤하다고.

가는 길 : 남해안고속도로 강진/무의사IC를 나와 해남읍까지 간다. 해남읍 소재지 앞 해남교차로에서 완도 방향 13번국도를 따라 6km 가면 삼화교차로다. 우측 고천암 방향으로 내려 바로 우측 농로로 진입하면 삼산수로다. (내비 : 전남 해남군 삼산면 원진리 1198.)

300x250
그리드형(광고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