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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감성돔 낚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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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금오도로 감성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출조문의 여수 아가미피싱 010-2046-2586
이번 겨울은 유난히 주의보가 심한 겨울인 듯 합니다 물때가 약하지만 추자도를 다녀왔습니다
낚시인들이 감성돔 입질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가을 감성돔은 입질이 시원하다’는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마치 밑걸림이 생긴 듯 찌가 스르르 잠기거나 수면 아래 살짝 가라앉은 상태로 있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때마다 견제하지 않고 챔질해주자 덜컥! 덜컥! 걸림이 됐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씨알 잘은 가을 감성돔들의 호기심 때문이다. 큰 감성돔들은 일단 움직임 폭이 크기 때문에 미끼를 문 상태에서 약간만 몸을 비틀어도 찌가 잠기는 폭이 크다. 대물을 걸었을 때 찌가 스멀스멀 잠기는 경우를 보았을 것인데 그런 경우가 큰 체구의 감성돔이 약간만 움직여도 나타나는 대표적인 입질이다(큰 체구의 감성돔이 빠르게 움직였다면 역시나 찌는 쏜살같이 사..
채비 역시 포인트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사항이다. 보통 가을에는 4~6m 수심 수준의 얕은 여밭에서도 감성돔이 잘 낚인다. 이 정도 수심이라면 목줄 길이 3.5~4m만으로도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 따라서 단순히 수심만 놓고 본다면 B나 2B 부력 구멍찌로도 충분히 낚시가 가능하다. 즉 가을에 저부력 채비가 유리한 게 아니라 ‘저부력채비로도 충분히 낚시가 가능하다’는 게 정확한 말이다. 그런데 감성돔낚시라는 게 늘 얕은 여밭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점이 함정이다. 수심이 얕아도 조류가 강물처럼 빠르게 흐르는 곳에서는 고부력채비가 필요하다. 발 앞이 너무 얕아 30~40m 이상 원투할 때도 고부력채비가 필요하다. 강풍이 불어 원줄이 바람과 파도에 휘날릴 때 역시 고부력채비가 필요하다. 즉 채비의 경중은..
가을 감성돔낚시의 특효 미끼로 ‘활새우’를 추천한다. 활새우란 이름은 제품명이기 때문에 정확히는 새우 종류를 일컫는 말은 아니며 소형 바다새우를 가공한 것으로 껍질이 단단해 잡어 극복력이 뛰어나다. 씨알은 일반 크릴 3L과 비슷한데 파워크릴처럼 가공해 장기보관도 가능한 게 장점이다. 활새우는 여타 계절에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않으나 유독 가을에 잘 먹히는 게 특징이다. 미끼용 일반 크릴과 활새우를 함께 사 가는데 예비용 미끼로도 파워크릴보다 훨씬 많은 효과를 많이 보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로 떠서 문다기보다는 워낙 떼로 몰려다니다보니 미끼에 걸려들 확률이 높아진 것이 더 적합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낚시인 중에 다른 계절에는 바닥층 위주로 노리다가 가을에는 찌밑 수심을 줄여 벵에돔처럼 띄워서 낚는사람이 있을까? 모든 고기는 떼로 몰려다니면 먹이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기 마련이다. 한 마리의 정어리를 잡아먹기 위해 수십 마리의 참치 떼가 미친 듯 달려드는 것을 다큐멘터리 방송을 통해 보았을 것이다. 가을 감성돔도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해서 미끼를 덮치는 것이지 평소에는 감성돔 습성 그대로 바닥층 가까운 곳에서 유영한다. 즉 가을에도 굳이 띄워 낚으려고 하지 말고(실제로도 일부러 띄워 낚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평소대로 바닥층 가까이를 노리면 더 많이, 더 빨..
지역에 따라, 먼거리 섬이냐 근거리 섬이냐에 따라 다른 문제로 예를 들어 진도권 또는 남해안 근해권 섬낚시터에서는 들어맞지만 약간 먼 바다로 나가면 상황은 달라진다. 완전 내만에서는 25~30cm급이 주로 낚이지만 30분~1시간만 배를 타고 나가면 30~40cm급을 만날수 있는 곳들이 많다. 전남 고흥권의 부도, 섭도, 다랑도권이 대표적이며 완도 청산도, 대모도 등지에서도35cm 이상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서해의 경우 격포와 군산권에서는 가을에도 4짜와 5짜가 덜컥 덜컥 입질한다. 특히 손을 덜 탄 먼바다 섬에서 큰 씨알이 낚일 확률이 매우 높다. 아무튼 겨울에 낚이는 5짜급보다는 잘게 느껴질 수 있으나 40cm에 가까운 감성돔을 잘다고 표현하는 것에도 무리가 있다.
▶ 본류대에서 가시성이 좋다 조류가 빠르게 흐르는 곳에서 잔존부력이 약하거나 거의 없는 찌를 사용하면 찌매듭이 찌에 닿음과 동시에 수면 아래로 잠겨버린다.밑 채비가 유속의 영향으로 아래로 당겨져 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찌가 잠겨버리면 밑걸림이 생겼어도 그 여부를 알 수 없어 마냥 원줄을 풀어주는 경우가 생긴다. 입질이 와도 제때 챔질하지 못해 바늘이 설 걸리는 경우도잦다. 그러나 잔존부력이 충분하면 채비가 속조류에 말려도 찌가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입질 여부와 찌에 나타나는 각종 변화를 그때그때 감지해낼 수 있다. ▶ 잡어를 피해 빨리 미끼를 내릴 수 있다 잡어가 수면 가까이에 많을 때는 목줄에 무거운 봉돌을 달아 미끼를 빨리 내릴 필요가 있다. 이때 구멍찌의 잔존부력이 충분하면 목줄에 봉돌을 부착해도..
구멍찌는 예민할수록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야 약한 어신도 쉽게 감지하고 대상어에게 이물감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벵에돔낚시에는 맞는 말이지만 감성돔낚시에서는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다. 구멍찌의 잔존부력이 어느 정도가 좋은지에대해서는 낚시인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 어떤 낚시인은 잔존부력이 약할수록 정확한 찌(예민한 찌)라고 여기고, 어떤 낚시인은 잔존부력이 적당히 센 찌가 좋다고 말한다. 둘 중 어떤 기준이 옳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앞서 언급한대로 개인적인 선호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일단 잔존부력이 약한 찌의 최대 장점은 목줄에 별도의 봉돌을 달지 않아도 찌가 잠방잠방하게(예민하게) 유지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1호 구멍찌라면 수중찌도 -1호만 채워주면 찌가 최고로 예민한 상태를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