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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봄 포인트 (7)
붕어터
삽교호 최하류지역으로 부들과 물버들이 잘 발잘된 곳으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이른 봄과 봄철 굵은 씨알의 붕어를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주차 여건도 좋은 곳이다. 수심이 얕은 밋밋한 곳이 많아 출조시 바지장화와 좌대를 지참하는 것이 유리하며 수초가 많아 낚시 하기가 쉽지는 않은 곳이다. 운정리 끝자락에 있는 남원포수로는 현재 낚시금지 구역으로 묶여 있다. 충남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 857-1
포인트 선정 못지않게 수초가 많은 곳에서 대를 어떻게 편성하느냐에 따라 조과 차이가 크게 난다. 겨울과 초봄에는 부들수초를 넘겨 치는 포인트가 좋지만 붕어의 산란기에는 부들수초 안쪽이나 언저리에 최대한 바짝 붙여서 공략하는 게 좋다. 봄에는 바람의 영향에 따라 입질의 빈도가 달라질 때가 많으므로 수초로 막혀 바람을 막아주는 포인트는 입질 파악도 용이하고 붕어의 회유와 먹이활동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므로 바람이 덜한 포인트를 찾는 것도 중요한 팁이다. 혹시 수초 속에 들어와 있는 붕어들이 있다면 대편성 도중 수초를 과하게 건드리면 발 앞 수초에 들어와 있는 붕어를 쫓아버리므로 짧은 대로 가까운 수초대부터 긴 대로 먼 수초대까지 순서대로 펼치는 게 낚시요령이다.
일찍 출발하여 필드에 도착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물색과 수초 여건 등을 잘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늦게 출발하여 부랴부랴 해 질 무렵이 되어서야 현장에 도착할 경우에는 포인트를 제대로 살피지도 못하고 대편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날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여유 있게 도착할 경우 제일 먼저 낮에 지렁이를 단 직공채비로 마음에 드는 포인트마다 다니며 입질의 유무를 파악해본다. 특히 봄에는 자리 편차가 심하므로 사전에 입질형태나 입질시간대, 미끼의 정보를 파악하고 본격적인 대편성을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저수지가 아니더라도 수로나 간척호의 연안에도 정수수초들이 발달된 곳들이 많은데 이런 곳도 봄철에 좋은 곳이다. 이런 곳에서 포인트 선정 요령은 아래와 같다. 첫째 연안을 따라 멀리서부터 두루 살펴보면서 두 가지 형태로 포인트를 잡는 것이 좋다. 하나는 1m 전후의 약간 깊은 수심대에 갈대나 부들이 듬성듬성 형성된 곳으로 다대편성이 용이한 포인트이다. 또 하나는 1m 미만의 얕은 갈대밭 언저리나 부들이 빽빽한 곳의 작은 공간이나 언저리다. 두 곳 모두 최고의 산란기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부들밭의 경우 연안을 따라 일자로만 길게 뻗은 곳보다 중앙부로 폭넓게 형성된 곳일수록 붕어의 개체수가 많고 경계심도 덜한 곳이다. 둘째, 수심대에 따라 수초의 종류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갈대는 1m 미만, 부들과 줄풀..
대물낚시 전문가 박남수씨에 따르면 갈대는 수초 중에서 가장 얕은 수심대에서 자라는 수초로 갈대-부들-연 순서로 수심이 깊어진다고 보면 된다고. 그러다보니 연안과 너무 가까운 갈대 주변에 포인트가 형성되는 경우는 드물어 박남수씨는 연안보다는 물속에 멀리 떨어져 자란 갈대 군락만 주로 노리고 있다고. 그리고 그런 군락은 대부분 듬성듬성해 별도의 수초제거 작업도 필요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곳은 갈대와 갈대 사이를 스윙으로 바로 공략한다고 한다. 갈대는 미끈하고 겉이 단단해 의외로 바늘이 덜 걸리므로 과감하게 채비를 던져 넣을 것을 권하는데 너무 갈대와 갈대 사이에 밀어 넣으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고. 갈대 줄기는 물속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어 너무 가까이 붙이면 밑걸림 심하기 때문이다.
천류 필드스탭 팀장인 김중석씨에 따르면 봄에 갈대 포인트를 선정할 때는 반드시 전 해에 자라 시든 구 갈대를 노려야 하는데 새로 올라오는 신 갈대보다 구 갈대에 물벼룩을 비롯한 각종 먹잇감이 잔뜩 붙어있기 때문. 아울러 너무 빼곡한 갈대군락보다는 듬성듬성 틈이 나 있는 갈대가 포인트로 적당한데 봄에는 붕어가 좁은 수초 틈새로 들어온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자신의 몸이 무리 없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간격이어야 하며, 손가락 하나도 비집고 들어가기 어려운 밀집 갈대 속으로는 큰 붕어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수초제거기로 제거할 때도 찌의 깔끔한 착수를 방해하는 수면 위 줄기 정도만 걷어내는 것이 유리하며 갈대는 겉에서 볼 때는 대나무처럼 곧고 깔끔하지만 물속은 복잡하고 지저분하게 엉켜있어 완벽한 정리가 불가능하..
그럼 왜 갈대가 위력적일까? 그것은 붕어의 먹이사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붕어는 새우, 참붕어, 지렁이 같은 생미끼를 잘 먹지만 사실 이 미끼들은 바늘에 꿰어져 있기 때문에 붕어가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붕어가 살아 움직이는 생미끼를 사냥해 먹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평소 붕어는 물속에 서식하는 작은 생물들을 잡아먹고 산다. 대표적인 것들이 물벼룩과 장구벌레다. 그리고 이 작은 벌레들이 유독 갈대가 자란 곳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갈대가 포인트로 좋은 두 번째 이유는 겨울이 되면 줄기가 꺾여 은신처를 제공하기 때문인데 부들이나 뗏장, 마름 줄풀 같은 수초는 원래 부피가 커 사철 으슥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갈대는 평소에는 꼿꼿하게 서 있다가 겨울이 되면 바람에 꺾이며 수면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