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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캔 옥수수 (13)
붕어터
단단한 옥수수를 사용할 떼에는 엄지와 검지로 살짝 돌려 누르면서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게 좋은데 그래야 붕어가 이물감을 적게 느끼기도 하지만 캐스팅 때 바늘에서 떨어질 위험도 적어진다고. 단단한 옥수수에 바로 꿰면 반복투척 때 구멍이 쉽게 벌어져 맥없이 빠질때가 있지만 손가락으로 미리 만져 흐물흐물하게 만든 옥수수는 생각보다 잘 빠지지 않는다고.
단단한 옥수수의 높은 미끼 형태 보존율은 긴목줄채비와 궁합이 잘 맞는데 목줄 사각지대가 큰 덕분에 오랜 ‘미끼 드리블’에도 형태가 온전히 보존되기 때문. 여기에 미끼 드리블 과정에 발생하는 봉돌 무게 영향도 짧은 목줄에 비해 덜 받아 이물감도 현저히 적다(옥내림이나 옥올림 때 자동빵이 잘 되는 이유다). 낚시인 중에는 ‘목줄이 길면 사각지대가 커져 챔질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기 어렵다’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일반 채비처럼 목줄을 짧게 쓰면 아예 입질 확률이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긴 목줄의 큰 사각지대가 무조건 단점만 있다고는 볼 수 없다. 여기에 긴목줄채비는 보통 2호 굵기까지만 쓰기 때문에 4~5호를 쓰는 대물채비보다 이물감도 적은 편이다. 물론 긴목줄은 수초밭이나 장애물 지대에서 단점이 될 수 있다. 그..
붕어는 미끼 특성에 맞춰 미끼를 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끼가 부드러우면 부드럽게, 미끼가 단단하면 그만큼 과격하게 대한다고. 옥수수는 떡밥, 새우, 참붕어와는 약간 다른 미끼로 평소 자주 보던 생물이 아니고 그저 물속에 존재하는 작은 고체 덩어리 같다. 붕어는 바닥에 있는 돌멩이처럼 단단한 물체를 습관적으로 흡입했다 내뱉는 습성을 갖고 있는데 이 동작은 수족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먹이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과정일 수도 있고 단순히 유독 눈에 띄는 물체에 대한 호기심일 수도 있다. 떡밥의 경우 붕어는 몇 번의 흡입으로 녹아있는 떡밥 가루를 맛보며 ‘간’을 보다가 최종적으로 흡입하는 반면 옥수수는 단단한 고형 하나만 달랑 놓여있다 보니 예신 때부터 알갱이가 입 안에 쏙-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한..
낚시인 중에는 대물 한 마리를 노리는 한방터에서는 크고 단단한 옥수수를 꿰는 게 낫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옥수수낚시의 명수로 불리는 ‘신의 한수’ 밴드 운영자 신혁진 씨는 작년 한 해 올린 4짜 이상 붕어는 55마리인데 신혁진 씨가 평소 애용하는 옥수수 미끼는 알갱이가 작고 부드러운 오뚜기사의 스위트콘이다. 미끼가 작고 부드러우면 잔챙이가 먼저 달려들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신혁진 씨의 옥수수 미끼 선택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토종터인지 배스터인지를 먼저 살핀다 토종터로 간다면 옥수수는 크고 단단한 것을 선택한다. 그래야 각종 잡어와 잔챙이 붕어들의 성화를 견딜 수 있기 때문. 이런 곳에서 작고 부드러운 옥수수를 미끼로 쓰면 떡밥을쓸 때보다는 더 굵은 씨알을 선별해 낚을..
청태나 말풀로 인해 채비 안착이 어려운 곳, 나뭇잎이 쌓여 미끼 함몰이 쉬운 계곡지 홈통 같은 곳에서 옥수수를 미끼로 쓰면 붕어 눈에 가장 잘 뜨여 빠른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연밭, 마름밭도 퇴적물이 많아 바닥이 지저분한데 역시 옥수수가 효과적이다. 이런 바닥에서 지렁이는 나뭇잎이나 진흙을 쉽게 파고 들어가 붕어가 발견하기 어려우며, 글루텐떡밥은 붕어 눈엔 잘 보이나 흡입 시 퇴적물과 함께 부스러져서 붕어가 쉽게 흡입하지 못하여 깔끔하지 못한 입질로 이어진다.
외래어종이 유입된 저수지나 수로에서 옥수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일단 지렁이는 배스와 블루길의 집중공략을 받고, 글루텐도 블루길이 많은 곳에서는 감당이 안 되기에 옥수수가 거의 유일한 해법이다. 옥수수는 단단한 고형(固形) 미끼여서 물흐름이나 잡어의 건드림에도 바늘에서 이탈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 번 끼워 입질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가 좋다. 특히 다대편성을 할 경우 자주 갈아줘야 하는 글루텐은 불편하지만 옥수수는 오래 견디므로 가장 적합하다.
평소에 낚시인이 거의 찾지 않는 산속 소류지 붕어들은 평소 먹어본 적 없는 옥수수는 잘 먹지 않고 심지어 글루텐에도 잘 입질하지 않는다. 이런 곳에선 지렁이, 새우, 참붕어 같은 생미끼로 승부해야 한다.
평소 새우낚시가 안 되던 저수지나 강, 수로에선 옥수수도 잘 안 먹히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새우낚시가 잘 되는 저수지라면 옥수수를 적극적으로 써볼 만하다.
뚜렷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댐에서는 옥수수로 입질 받기가 어렵다. 소양호,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충주호, 대청호, 합천호, 임하호, 장성호, 나주호 등이 모두 그렇다. 뿐만 아니라 수면적이 70만평이 넘는 초대형지에서도 옥수수가 잘 안 먹히는데, 예당지, 논산지, 초평지, 청라지 등이 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