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9월 붕어낚시
- 수상좌대
- 아산 저수지
- 붕어낚시
- 8월 붕어낚시
- 토종붕어
- 조황
- 아산 붕어낚시
- 조황정보
- 댐낚시
- 월척
- 5월 붕어낚시
- 3월 붕어낚시
- 10월 붕어낚시
- 충주호 조황
- 바다낚시
- 안성 낚시터
- 송전낚시터
- 죽산낚시터
- 충주 조황
- 대물터
- 아산 조황
- 붕어터
- 아산 낚시터
- 4월 붕어낚시
- 낚시웹진
- 죽산지
- 붕어낚시 동영상
- 송전지
- 충주호 낚시터
- Today
- Total
목록혹한기 붕어낚시 (6)
붕어터
겨울철 긴목줄채비로 낚시를 하다보면 붕어가 찌를 많이 올리지 않고 옆으로 끌고 가는 입질이 많다. 이는 저활성 붕어들의 전형적인 입질인데, 이때 봉돌이 고정식이냐 유동식이냐에 따라 입질의 선명도와 챔질성공률에서 차이가 난다. 봉돌이 고정식일 경우 붕어가 이동할 때 봉돌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전달되나 봉돌이 유동식이면 줄만 빠져나가고 봉돌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붕어가 느끼는 이물감이 적어서 입질이 선명해진다. 그런 원리를 이용한 낚시가 바로 전층낚시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중통채비 또는 외통채비다. 토종붕어 대물낚시에서도 봉돌을 고정식에서 유동식으로 바꿔주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겨울에는 예민한 채비가 으뜸. 봉돌이 가볍고 목줄이 길고 가늘며 바늘이 작은 것이 좋다. 찌는 4~6푼 봉돌에 맞는 부력, 목줄은 1.2~1.5호 나일론줄 25cm 안팎, 바늘은 망상어 5~7호가 적합하다. 겨울붕어는 큰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쓸데없이 강한 채비는 필요치 않다. 무거운 벵에돔바늘이나 감성돔바늘보다 가벼운 망상어바늘이 유리하다. 목줄은 붕어가 초기 입질시 봉돌의 무게감을 적게 느낄 수 있도록 충분히 긴 목줄을 써주면 좋다. 최하 15cm 이상, 25cm 내외가 적정한 길이.
작은 지렁이를 한 마리 꿰는 데다 돌돌 말아서 더 작게 만들어주면 붕어에게 어필하는 시각효과는 확실히 떨어진다. 그를 보완하기 위하여 얼음낚시의 경우에는 잦은 고패질을 해주는데, 물낚시의 경우 고패질을 할 수 없으므로 그냥 꺼냈다가 다시 던져주는 조작을 자주 해주면 입질빈도가 늘어난다. 잦은 미끼 투척이 붕어를 쫓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지만 붕어는 갓 투척해 떨어지는 미끼를 보면 호기심이 발동하여 다가와서 먹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입질이 없더라도 10분 또는 20분에 한 번 꼴로 대를 들어서 다시 던져주면 투척 직후 입질이 나타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지렁이도 축 늘어진 상태로 걸쳐 꿰면 활성도가 낮은 붕어는 완전히 삼키지 못해 헛챔질이 잦다. 먼저 환대의 윗부분을 바늘에 충분히 꿴 다음 나머지 부분을 계속 돌려서 걸치는 식으로 3회 정도 꿰어 바늘 끝으로 늘어지는 지렁이 꼬리가 1cm를 넘지 않게끔 한다. 이렇게 돌돌 말아주는 이유는 첫째 지렁이를 한입가심으로 만들어주기 위함이며, 둘째 지렁이가 뻘 속으로 파고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겨울에는 작은 지렁이라도 한 마리만 꿰어서 쓰는 것이 낫다. 붕어가 한입에 먹기 좋기 때문이다. 겨울뿐 아니라 봄철 산란기에도 붕어의 먹성이 떨어진 날에는 한 마리 꿰기에 월등히 잦은 입질이 오는 경우가 많다. 지렁이 여러 마리를 크고 풍성하게 꿰어야 할 때라면, 블루길 같은 잡어가 많거나, 수초가 조밀하고 바닥에 퇴적물이 많아 지렁이가 함몰될 우려가 있는 곳인데, 겨울에는 잡어가 거의 없고 바닥 또한 깔끔한 편이어서 한 마리 꿰기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