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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론/봄

산란후기-산란 후의 붕어는 사냥꾼이 된다

사계 A 2023. 4. 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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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산란 몸부림 때문에 끊어진 수초 가닥이 떠밀려 와있고, 수초밭에서 아주 작은 붕어들이 간헐적인 움직임 소리를 내며, 더불어 간혹 큰 붕어가 떠 있는 수초 더미를 물속에서 치받아 쿨렁쿨렁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그런 곳은 이미 산란이 끝난 큰 붕어가 산란 후 영양보충을 위해서 아주 적극적으로 먹이 사냥을 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대물급 붕어를 만나기에 아주 유망한 상황입니다. 대개의 낚시인은 산란기 특수를 얘기할 때 산란전기를 산란특수 찬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마저도 지난 몇 년 동안의 조과를 돌아보면 오히려 산란이 끝나고 나서 어느 땐가 잊을 수 없는 조황을 맛본 경험이 더 많을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산란 후기의 상황이 산란특수라고 말하는 두 번째의 시기지요. 이러한 시기에는 산란 후의 붕어가 안정적인 장소로 이동하여 안주하다가 일정 시간이 되면 서서히 연안으로 접근하여 먹이사냥을 하고는 다시 안정지대로 들어가 휴식을 하는 상태가 되므로 어느 장소에서는 새벽~오전 시간에, 또 어느 장소에서는 오후~초저녁 시간대에, 그리고 대부분의 장소에서는 야간에 주로 입질을 받을 수 있으며, 많은 현장경험을 토대로 하여 자세히 관찰하면 큰 물고기가 중심부로부터 접근하면서 내는 물소리의 감과 연안으로부터 빠져나가면서 내는 물소리의 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경험이 많은 조사는 낚시터 특성에 따른 휴식과 집중의 시간 배분을 적절히 할 수 있지요.

산란후기에 들면 산란이 끝나고 일정 기간의 안정기를 거친 붕어들이 지속적이고 차분한 모습으로 먹이를 찾아다닙니다. 그리고 그 활황 지속시간이 길어서 적어도 1주일은 가고 길면 한 달 이상도 지속하지요. 특히 이러한 산란후기에는 폭발적인 마릿수 호황보다는 대형급 붕어만을 골라서 상대하는 대물낚시에서의 호조황을 맞기가 다른 때에 비해서 쉽습니다. 산란을 마친 대형급 붕어들이 연안으로 먹이 사냥을 활발히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산란 후기의 주요 포인트가 되려면 붕어의 사냥 대상인 먹잇감이 많은 곳이라야 합니다.

예를 들면 수초는 한 포기도 없는데 새우가 많이 몰려있는 연안에 찌를 세우고 기다리면 마치 수초를 공략하는 것과 다름없는 큰 붕어의 입질을 유도할 수가 있는데, 이는 새우 사냥을 나온 대물 붕어를 만나는 것입니다. 특히 산란후기에 가장 유망한 포인트는 산란시기를 맞은 참붕어가 활발하게 산란을 하는 장소지요. 참붕어는 붕어보다 산란시기가 늦어서 붕어가 산란을 마치고 회복기일 때 비로소 그 장소의 참붕어가 본격적인 산란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경계심을 잃은 알밴 참붕어의 산란 활동은 산란 후 회복 중인 붕어에게는 영양을 공급받기 쉬운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이고, 따라서 대물붕어들이 그곳으로 몰려들어 활발한 사냥을 하게 되며, 바로 이러한 사항들이 우리에게 최고의 포인트를 제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기의 주요 미끼는 새우, 참붕어 등 생미끼가 우선이고, 지렁이, 떡밥도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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