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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 - 생이가래 본문

낚시이론/일반

수초 - 생이가래

사계 A 2023. 9. 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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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https://smartstore.naver.com/


 


생이가래(Salvinia natans)는 굉장히 독특한 생활사를 가진 식물로 낚시인 대부분이 생이가래란 말을 들으면 어떻게 생긴 것인지는 잘 모르나 실제로 생이가래를 보면 ‘아~’ 할 만큼 친숙한 수생식물이다. 사는 지역은 물이 고인 습지나 작은 규모의 저수지, 둠벙, 유속이 느린 개울에서 자라며 따뜻한 수온을 좋아하기에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5월부터 생육하여 10월까지 살아간다.

특징 중 가장 독특한 것은 꽃을 피워 생식하는 유성생식이 아닌 포자번식을 통해 주로 생육한다는 것으로 포자는 고사리나 이끼가 주로 생육하는 방법의 하나인데 생이가래 역시 실은 고사리나 이끼와 같이 양치식물에 속하며 꽃을 피우는 같은 부유식물인 개구리밥과는 완전히 다른 식물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개구리밥처럼 물속에 영양물질을 흡수해 살아가는데 포자로 번성하는 특성상 매우 빨리 매우 대규모로 번성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물속에 녹아있는 영양물질이 많고 수온도 따뜻하면 생이가래는 엄청난 번식력을 보이며 수면을 뒤덮어 버리는 특징이 있다.

또한 재미있는 특징으로 잎을 들 수 있다. 원래 생이가래의 잎은 세 잎이 돌려난다. 하지만 그중 두 개는 잎처럼 생겼고 하나는 뿌리처럼 생겼다. 생이가래를 처음 보는 사람은 잎이 두 개가 마주난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상 잎은 세 개며 두 개는 잎처럼 생겼고 하나는 뿌리처럼 물 아래로 길게 뻗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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