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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론/일반

붕어낚시를 하면서 사용할 찌

사계 A 2023. 10.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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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송귀섭선생에 따르면 붕어낚시를 하면서 사용할 찌를 선택하는 것은 각자의 취향을 바탕으로 하는데  대물낚시, 떡밥 콩알낚시, 전층낚시 등 구사하고자 하는 기법에 따라서 다르고, 같은 기법의 찌라도 찌의 소재, 찌의 길이, 찌의 부력 등이 다양하며, 찌의 형태도 다양한 모습이 있으니 그중에서도 본인의 취향에 맞는 찌를 선택하면 된다고.
찌의 재료에는 오동찌, 발사찌, 삼나무찌, 갈대찌, 공작찌, 나노찌, 기타 합성찌 등이 있으며, 대물낚시 찌로는 오동나무나 삼나무 등 견고한 소재의 찌가 적합하고, 떡밥콩알낚시 찌로는 부력이 좋은 발사찌나 나노찌 그리고 갈대 또는 공작찌가 많이 쓰아며.또한, 이러한 소재의 찌는 다양한 길이와 부력으로 제작이 되고 있다고. 따라서 만약 찌 길이에 의한 선택을 한다면 단(短)찌, 중간찌, 장(長)찌 중에서 본인의 취향에 맞춰서 선택하면 되는데 다양한 찌의 길이 중에서 짧은 찌라 함은 1자(1尺, 30.3cm)이내의 찌로 주로 수심이 아주 낮은 지역의 수초지대에서 사용하며, 중간 찌는 1.5자(45cm) 전후 길이의 찌로 가장 다양하게 사용하는 길이의 찌이고, 긴 찌는 2자(60cm) 이상의 찌로서 주로 깊은 수심 대에서 떡밥콩알낚시를 할 때 사용도되며 혹자는 수초가 없거나 수초와 수초 간의 넓은 공간을 공략할 때에 멋을 느끼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만약 한 번 채비하여 전천후로 다양한 사용을 고려한다면 45cm 전후 중간 길이의 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장찌와 단찌의 찌 길이 분류는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고 필자의 소견입니다)
그리고 찌에는 소재와 길이마다 다양한 부력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찌의 부력을 분류할 때 1돈중(3.75g) 이내의 부력을 갖는 찌는 가벼운 찌로, 1~1.5돈중(4~6g) 정도의 부력을 갖는 찌는 중간부력 찌로, 2돈중(약7g) 이상 부력을 갖는 찌는 고부력의 찌로 분류합니다. (이러한 부력에 의한 분류 또한 저의 소견으로 따로 규정된 분류기준은 없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찌의 부력 중에서 기법에 따른 선택을 한다면 저부력 찌는 떡밥콩알낚시나 전층낚시 기법에 적합하며, 고부력 찌는 대물낚시 기법의 찌로 적합하고, 중부력 찌는 다양한 기법의 낚시에 적용하여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3.0칸 이내의 짧은 대 채비에는 가벼운 찌를 선택하기도 하고, 5.0칸 이상의 긴 대 채비에는 초고부력의 찌를 선택하기도 하며, 필요시에 융통성 있게 사용하도록 가벼운 부력의 찌와 고부력의 찌를 예비로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찌의 형태는 어떻게 구분해서 선택해야 할까요? 다음은 찌의 형태별 특성을 적어 보았습니다.
- 막대찌 :  찌몸통이 막대 모양을 가지며, 찌놀림이 가볍고 예민하다.
- 유선형찌 : 찌몸통이 유선형이며 찌 놀림이 유연하다.
- 오뚜기찌 :  찌몸통이 둥근 원형을 가지며 직립성이 강하다.
- 이중부력찌 : 찌몸통이 두 개 이상으로 분리된 상태이며 직립성이 강하다.
- 수초직공찌 : 고리찌와 관통찌가 있으며 작은 수초구멍 공략에 유리하다.
떡밥콩알낚시를 할 때는 막대찌, 유선형찌, 오뚜기찌, 이중부력찌를 두루 사용하며 찌 길이와 부력 정도에 따라서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나 대물낚시를 한다면 유선형찌를 많이 사용하고 간혹 튼튼하게 제작된 막대형 찌를 선택하기도 하며, 수초를 주로 공략하는 대물낚시를 한다면 찌의 몸통이나 찌톱이 가급적 굵고 강한 소재인 것을 선택하되 추가로 수초전용찌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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