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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론/일반

실전을 위한 찌 선택 시에 고려할 사항

사계 A 2023. 10. 1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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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송쉬섭씨에 의하면

첫째, 본인이 수심이 깊은 포인트의 낚시를 즐긴다면 고부력의 긴 찌를 선택하여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앞에서 긴 대에는 긴 찌가 적합하다고 했지요? 이는 사용에 편의성도 있지만 더불어서 <긴 대=깊은 수심>이라는 등식이 대부분 성립하기 때문에 찌의 안정감이 필요한데, 이는 물속으로 잠기게 되는 원줄의 길이에 따른 침수영향, 원줄이 넓은 범위로 받게 되는 대류의 영향 그리고 먼 거리에 서 있는 찌를 바라보게 되는 시인성 등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가벼운 저부력의 짧고 날씬한 찌를 사용하게 되면 이러한 영향을 크게 받게 되므로 수심이 깊고 먼 거리에 찌를 세우는 낚시에서는 불리하게 됩니다. 다만 수심이 3m를 넘지 않고 짧은 대를 사용할 경우라면 저부력의 짧은 찌를 사용하여도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둘째, 수초를 공략하려거든 고부력의 짧은 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물낚시에는 대부분 고부력의 짧은 찌를 선택해서 사용하지요. 그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고 <대물낚시=수초공략> 즉 얕은 수심의 수초를 공략해야 하므로 고부력의 짧은 찌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또한, 고부력의 짧은 찌는 우선 튼튼하고, 침하력이 강하며, 수초에 걸림 없이 바닥에 안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찌의 소재도 찌몸통이나 찌톱 소재가 튼튼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찌 몸통이 발사나 공작 소재 등 연약한 소재로 된 찌를 사용하게 되면 쉽게 흠이 생기거나 깨져서 물이 스며들게 되어 낚시에 지장을 초래하고, 찌톱이 가늘고 잘 부러지는 소재를 사용하게 되면 수초에 부딪혀서 쉽게 손상되어 버려 낚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다만 대물낚시라고 하더라도 전혀 수초가 없는 포인트의 대물낚시라면 꼭 고부력의 짧은 찌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수심이 얕은 곳은 저부력의 짧은 찌를 사용하고, 수심이 깊은 곳이라면 중부력 정도의 긴 찌를 사용해도 됩니다. 아울러 밀생한 수초를 직접공략 하기 위한 수초전용찌인 고리찌나 관통찌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물낚시를 구사하다 보면 밀생한 수초를 직접 공략해야 할 경우가 많은데, 이때를 대비해서 수초직공찌인 고리찌나 관통찌를 별도로 선택하여 두세 개 정도는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찌의 형태별 선택으로는 대부분 크게 구애받지 않고 선택하여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물고기가 찌 형태를 보고 입질을 하고 안 하고 하지는 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붕어 입질행동이 감지되는 기능을 할 수 있는 찌라면 어느 경우에나 다 사용할 수가 있지요. 그러나 만약 강 등 흐르는 물에서 낚시를 즐긴다면 오뚜기형 찌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흐름을 타는 면이 상하로 넓은 막대형 찌는 물 흐름을 많이 타서 약한 흐름에도 누우며 잠기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자립성이 강한 오뚜기형 찌는 웬만한 흐름에도 지탱을 해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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