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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역 농어 루어낚시 - 배스 루어낚시보다 쉽고 에깅보다 재밌어 본문

낚시이론/바다낚시

기수역 농어 루어낚시 - 배스 루어낚시보다 쉽고 에깅보다 재밌어

사계 A 2023. 10. 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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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https://blog.naver.com/ksw77/223080077406)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큰 사이즈의 농어를 낚는다’며 기수역 농어 루어낚시를 소개해 왔지만 정작 농어는 커녕 입질도 받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상황이 다르다. 테크닉과 장비, 루어 등이 진보하면서 기수역에서 제법 많은 양의 농어가 낚이고 있으며 낚이는 씨알도 크다. 특히 밤이 아닌 낮에도 즐길 수 있으며 새로운 포인트를 개발하는 기쁨도 느낄 수 있어서 점점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부산, 울산, 포항 일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동호인들이 움직이고 있으며 한강이나 인천, 충남 태안 일대 연안에서도 잘 낚인다고 하니 연안낚시에 관심 있는 낚시인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농어는 1년 내내 가까운 연안에서 낚인다. 가장 잘 낚이는 철은 가을부터 이듬해 봄으로 주로 바다에서 낚이지만 장마철이나 태풍이 오는 가을 시즌이 되면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에서도 농어가 잘 낚인다. 

겨울과 봄에 산란하는 농어는 산란 후 봄부터 바다에서 왕성한 먹이활동을 시작한다. 주로 바닥이 펄인 지역을 찾아 새우, 오징어, 숭어, 전갱이 등을 먹으며 자라지만 장마철이 되면 많은 비가 내려 연안 근처의 베이트피시는 자취를 감춘다. 베이트피시는 염도가 높은 먼바다로 나가거나 반대로 알을 품은 몇몇 어종은 민물이 흘러드는 기수역으로 소상한다. 이때는 농어의 먹이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농어의 체중도 많이 줄어든다. 여름에 비쩍 마른 농어가 낚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 

그런 기근 현상을 피해 일부 농어는 먼바다로 나가지 않고 민물이 흘러드는 기수역에서 베이트피시를 노린다. 사냥터로 기수역을 선택하는 이유는 강하구가 바다보다 매복 사냥할 구조물이 많고 수심이 얕아서 공격범위가 좁아 사냥에 성공할 확률이 높기 때문. 단 기수역은 사냥성공만 높을 뿐 염분이 낮아 농어의 산란, 부화, 성장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베이트피시가 모일 시기에만 기수역에서 사냥하고 몸집을 불린 후 다시 먼바다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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