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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론/일반

바늘의 노출이 입질에 미치는 영향은?

사계 A 2024. 3. 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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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낚시춘추)


 


70~80년대에는 지렁이를 토막 내어 미끼로 쓰거나 작은 지렁이 한 마리를 미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붕어 씨알을 선별하기 위해서(즉 큰 붕어를 낚기 위해서)는 굵은 지렁이 한 마리를 통째로 바늘에 꿰어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이때에도 지렁이 여러 마리를 꿰서 사용하는 씨알선별낚시가 일부 있었습니다(낚시춘추 1972년 12월호 붕어낚시 강의 자료). 그러다가 90년대 들어서부터는 여러 마리 꿰기로 대물낚시를 구사하는 것이 점차 늘어났었고, 2000년대로 들어서는 붕어 대물낚시가 붐을 이루면서 굵은 지렁이를 3마리 이상을 꿰어서 구사하는 지렁이 미끼 사용이 보편화되었습니다. 확실한 씨알 선별을 위한 지렁이 미끼 사용이지요.

통통한 지렁이 한 마리를 누벼서 꿰어도 어느 정도의 씨알 선별은 가능합니다. 즉 아주 잔챙이는 피하고 중치급 이상의 붕어를 골라서 낚는 낚시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작은 지렁이 한 마리만 꿰어 놓아도 만약 그 미끼에 월척 붕어가 먼저 접근하여 먹이로 취해준다면 똑같이 월척 붕어를 만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월척급 붕어가 접근하기도 전에 개체수가 많고 먹잇감에 활발하게 접근하는 중치급이나 그 이하의 붕어들이 먼저 작은 지렁이를 물고 입질을 해버리기 때문에 비교적 단독행동으로 차분하게 행동하는 월척급 붕어가 먹이를 취할 기회가 없어지게 되지요. 따라서 작은 지렁이 한 마리로는 월척급을 대상으로 하는 기다리는 대물낚시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월척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대물낚시라면 굵은 지렁이 3~5마리 정도를 한 바늘에 꿰어 사용하는 것이 확률을 높이는 미끼 사용이 됩니다.
월척 붕어의 입은 어른 엄지손가락이 자유롭게 드나들 정도로 크며 먹이를 취하기 위해서 입주름을 펼치면 더욱 확장이 되어 지렁이 3~5마리 정도는 단숨에 빨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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