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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겨울 붕어낚시 (109)
붕어터
제가 투잡을 뛰고 있다보니 제대로된 시간을 잡는다는거에 확신을 할 수가 없으니 양해 바랍니다. 부남호 조황입니다. 포인트를 달리하신 두분의 조사님을 만나 조황을 살펴보니 씨알보다는 마릿수를, 반대로 마릿수보다는 씨알이 굵은 조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출조시 사전 확인후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안면도권 저수지 및 수로 조황입니다. 현지꾼이 낚시를 하고 있어 물어보니 출조한지 1시간 정도 됬다고 합니다. 대편지 얼마 안되어 한번 입질에 8치급을 낚고 난뒤 그뒤로 아직 입질이 없다고 합니다. 저도 근처에서 대를 펴볼려고 돌아다니다 야생다래가 보여 몇개를 땃습니다. 다른분들은 키위라고도 하는데 차이점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자리를 잡아 대를 편성한지 십여분도 안되어 앞서 언급했듯이 갑자기 일정이 생겨 철수하였습니다..
수온이 크게 떨어지는 동절기에는 두 가지 떡밥만으로 블렌딩한다. 이때는 붕어의 활성이 약해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지 않으므로 가급적 비중이 가벼운 떡밥을 만들어주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서 마루큐 필드스탭인 노성현씨는 동절기에 사용하는 떡밥은 신베라글루텐과 와다글루이다. 신베라는 색상이 하얗기 때문에 눈에 잘 띄고 비중이 매우 가벼운 성절을 갖고 있다. 바늘에 달 때 공기를 많이 함유시키면 단사간에 1.5배 가까이 부풀어 오르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가벼운 만큼 약한 흡입에도 잘 빨리고 잘 부풀어 시각적 유인효과가 높앚비는게 특징이다. 와다글루는 맛을 담당한다. 배합비율은 신베라글루텐 100cc+와다글루 100cc+ 물 200cc. 두가지만 배합하므로 떡밥을 만드는 시간이 단축되 유리하다.
겨울철 긴목줄채비로 낚시를 하다보면 붕어가 찌를 많이 올리지 않고 옆으로 끌고 가는 입질이 많다. 이는 저활성 붕어들의 전형적인 입질인데, 이때 봉돌이 고정식이냐 유동식이냐에 따라 입질의 선명도와 챔질성공률에서 차이가 난다. 봉돌이 고정식일 경우 붕어가 이동할 때 봉돌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전달되나 봉돌이 유동식이면 줄만 빠져나가고 봉돌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붕어가 느끼는 이물감이 적어서 입질이 선명해진다. 그런 원리를 이용한 낚시가 바로 전층낚시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중통채비 또는 외통채비다. 토종붕어 대물낚시에서도 봉돌을 고정식에서 유동식으로 바꿔주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요즘은 옥내림채비를 겨울 지렁이낚시에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두바늘보다는 외바늘이 월등히 낫기 때문에 목줄 하나를 잘라주는 것이 좋다. 붕어가 미끼를 물고 이동할 때 나머지 한 바늘이 장애물 등에 걸리면 붕어는 미끼를 뱉어버리는 수가 많다. 겨울철 물낚시에서 입질이 지저분하고 헛챔질이 잦다고 불평하는 낚시인들의 채비를 보면 대부분 쌍바늘이다. 그때 바늘 하나를 과감하게 잘라내면 훨씬 깨끗한 찌놀림이 나타나며 확실한 걸림으로 연결된다. 이는 지렁이낚시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옥수수, 떡밥을 쓸 때도 마찬가지.
겨울 연밭에서의 입질 시간대는 크게 두 가지 패턴으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초저녁부터 입질이 오는 경우, 또 하나는 늦은 새벽인 2시 무렵부터 입질이 오는 경우로 만약 어두워질 무렵인 초저녁부터 입질이 온다면 밤 12시경에 입질이 끝날 때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새벽에는 휴식을 취하다가 동틀 무렵 또 한 번의 찬스를 노려보는 게 좋다. 반면 초저녁에 입질이 없다면 그날은 물속 여건이 맞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이 경우는 새벽 2~3시에 입질이 오기 때문에 매우 피곤한 낚시가 된다. 따라서 역으로 이때는 초저녁에 잠시 잠을 청했다가 새벽낚시에 집중하는 게 좋다. 아울러 주의할 점은 저수온기라고 해서 바늘을 작게 써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감성돔바늘의 경우 4~5호가 적당하며 3호는 너무 작아 걸림이 덜 된다. ..
많은 낚시인들이 겨울이 되면 새우가 덜 먹힌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새우로 굵은 붕어를 낚을 확률은 4계절 중 겨울이 최고다. 새우는 계절을 타는 미끼다. 사계절 중 봄부터 약간씩 먹히다가 무더운 여름에 가장 덜 먹히고, 가을부터 효과가 크게 살아난다. 특히 여름에는 장마철을 전후해 1년생인 새우가 산란하고 대부분 죽기 때문에 미끼로 쓸 만한 굵은 놈을 구하기 어려운 이유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지만, 실질적 원인은 너무 고수온 상태에서는 확실히 새우가 덜 먹힌다는 점이다. 이때는 글루텐 또는 옥수수가 잘 먹힌다. 이후 찬바람이 부는 10월 무렵이 되면 새우빨이 좋아지는데 이것은 동절기로 진입하는 시기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한다. 붕어가 산란 피크에 접어들면 새우에는 입질이 더뎌지고 글루텐이나 지..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가는 지렁이가 유리한데 이유는 지렁이가 가늘수록 단숨에 먹기 좋기 때문. 특히 수온이 낮은 동절기일수록 붕어의 먹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작은 지렁이 한 마리 꿰기의 효과는 두드러진다. 단 잔챙이가 많이 달려 피곤할 때는 굵은 지렁이 여러 마리 꿰기를 하기도 한다. 이러면 확실히 평균보다 굵은 씨알이 걸려들 때가 종종 있었다.
1년을 놓고 볼 때 옥수수낚시의 시즌 한계는 11월이다. 중부권을 기준할 경우 얼음이 잡히기 전까지는 그런대로 옥수수낚시가 잘 되지만 12~2월에는 확실히 입질 확률이 떨어져 이때는 지렁이나 옥수수를 쓰는 게 낫다. 이후 산란기에 접어들면 별 효과가 없다가 산란 막바지에 접어드는 3월 말이나 4월 초가 되면 다시 옥수수에 입질이 살아난다. 피크는 5월부터다. 저수지의 배수가 시작되는 시기부터로 볼 수 있는데 이때는 붕어들이 산란을 모두 끝내고 왕성한 활동성을 보인다. 참고로 배수기는 낚시가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대박 조황이 자주 일어나는 시기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수위 변화 때문인데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낚시에 걸려들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 또한 시기적으로 수온 회복기에 들어서면서 옥..
군계일학 성제현씨에 따르면 겨울 물낚시에서 집어낚시가 유리한 상황은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많은 낚시인들이 여전히 다대편성 유혹에서 벋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겨울 물낚시 때는 그 고정관념에서 탈피해볼 필요가 있다고. 그 방법으로 겨울에는 많아야 5대 이하의 낚싯대만 펴는 것이 유리하며기왕이면 동일 길이의 낚싯대를 두 대씩 펼쳐 집어에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 것이 주요하다고. 아울러 겨울 물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수심 깊은 포인트에 대한 정보를 많이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데 대표적인 곳으로 평택호의 당거리, 창내리, 방축리, 아산 곡교천의 해암리, 보령 부사호 최상류인 잔디포, 부남호의 2번 제방, 익산 성당수로 하류, 나주 영산강 본류 구진포 주변, 구미 옥계수로 하류는 물론 유료터인 안성 두메지 관리소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