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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론/일반

붕어낚시 - 낚싯바늘의 생김새별 차이

사계 A 2024. 2. 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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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낚시춘추)


 

인류가 사용하는 모든 생활도구는 원시부터 현대까지 그 용도에 맞게 발전해 왔고, 우리가 사용하는 낚싯바늘 또한 그 발전과정을 거치면서 오늘날 대상어종에 맞는 기능을 고려하여 제작이 된 것입니다. 즉, 같은 낚싯바늘이라도 대상어종에 따라서 그 생김새에 차이가 있는데, 바늘털이가 심한 어종용은 바늘허리가 긴 특징이 있고(민물 루어, 바다 농어바늘 등), 입질이 아주 민감한 어종용은 바늘허리가 아주 짧은 특징이 있으며 (벵에돔바늘 등), 비교적 먹이를 깊이 흡입하는 취이습성의 어종용은 중간 정도의 바늘허리 모양을 갖습니다(붕어, 잉어, 감성돔 등).
또한 바늘 끝의 생김새를 보면, 동물성 먹이를 공격적으로 강하게 빨아들이고 뱉어내고 하는 어종을 대상으로 한 바늘은 바늘 끝이 안쪽으로 휘어들어 있고(감성돔바늘 등), 먹이를 흡입하여 오물거리면서 챔질 시에 입안에서 미끄러짐이  우려되는 어종의 바늘은 바늘 끝이 뾰족하고 예리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붕어, 잉어, 망상어 등). 그러나 턱 힘이 강한 어류를 대상으로 하는 바늘은 바늘 끝과 허리부분이 두텁게 뭉툭하면서 강하게 제작되어 있지요(돌돔 등).
이는 대상어종의 취이습성과 바늘의 역학적 기능을 고려한 것으로서 입질 간에 챔질을 했을 때 입걸림을 용이하게 하고 바늘이 빠지거나 부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구도입니다.
특히 우리가 챔질을 했을 때 입안에 있는 바늘 끝이 그 순간에 바로 그 자리에 박히는 것이 아니고, 순간회전을 하여 튕겨져 나오다가 날카로운 끝이 피부에 걸리는 곳에 박히게 되며, 이후 곧바로 힘겨루기를 하게 됨을 고려할 때, 바늘의 생김새에 따라서 대상어종의 용도에 맞는 바늘을 사용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지누=감성돔바늘(붕어 대물낚시용으로도 쓰임), 우미다나고=망상어바늘(붕어 콩알낚시용으로 주로 쓰임), 이두메지나=벵에돔바늘(잉어, 향어, 붕어낚시용으로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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