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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론/일반

븡어낚시 - 채비 간 원줄의 길이

사계 A 2024. 1. 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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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간에 원줄의 길이는 사용하고자 하는 낚싯대의 성질(경질, 중경질, 연질)과 자신의 신체적 조건(신장, 팔의 힘 등) 그리고 본인의 채비 투척 숙련도에 따라서 달리하는 것이 타당하며 채비를 투척하는 기법이 앞치기냐 휘둘러치기(스윙)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낚싯대를 처음 구입하여 채비하는 경우를 예로 해서 원줄 길이 채비 요령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첫 채비를 하는 기준 낚싯대는 보유하고 있는 3.0칸 대를 기준으로 하되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해 보세요.
1차로 초릿대 끝줄에 원줄을 묶고 낚싯대 길이와 일치하게 맞춰서 원줄을 끊은 다음에 그 원줄 끝에 20g의 추를 달고 낚싯대를 똑바로 세워봅니다(20g 추는 따로 없어도 보유하고 있는 봉돌 여러 개로 무게를 맞추면 됨). 그렇게 하면 낚싯대 끝이 휘면서 원줄이 낚싯대보다 약 한 뼘 정도 아래로 처집니다(이것은 중경질의 경우, 연질 등 낚싯대의 성질에 따라서는 더 많이 처지기도 함).
2차로 처진 원줄의 낚싯대 손잡이 끝과 맞추어서 절단을 합니다. 그리하면 원줄이 한 뼘(약 20cm) 짧은 상태가 되지요.
3차로 원줄 끝에 8자 매듭 고리를 만들어서(이때 원줄이 약 10cm 정도 더 줄어듦) 봉돌을 연결하고 봉돌에 바늘을 연결합니다.
이렇게 하면 원줄의 최종 길이는 낚싯대보다 약 30cm 정도 짧은 채비가 됩니다. 다만 낚싯대의 재질에 따라서 연질대의 경우는 휨새가 커서 20g 추가 많이 처지기 때문에 낚싯대와 일치하는 곳을 끊은 원줄의 전체 길이는 더 짧은 상태가 되어 낭창거리는 연질대를 사용 시에도 낚싯대 탄성을 이용하는데 편하게 됩니다.
그리고 위의 채비순서는 3.0칸 대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그보다 짧은 대(2.9칸 이하)는 약 10cm 정도를 덜 끊고(채비 후 20cm 정도 낚싯대보다 짧게), 3.0칸 이상의 경우는 1.0칸씩 길어질 때마다 10cm 정도씩 더 끊으면 낚싯대 텐션을 유지하는 데 적당한 길이가 됩니다. 즉 5.0칸이면 낚싯대 길이보다 50cm 정도 짧은 원줄 채비가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길이는 낚싯대를 들고 앞치기 자세를 취했을 때 원줄이 탄력 있게 당겨지면서 텐션 유지 정도가 적당히 되는 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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