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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론/일반

낚시대 편성 - 반드시 ‘多多益善’은 아냐

사계 A 2024. 1.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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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송귀섭씨의 경우는 6대를 주로 운용하고 많으면 8대까지 운용하는데. 물론 이것은 필자의 개인 취향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시계 범위와 찌 세울 공간 배치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대물낚시에서 대편성을 위해 고려할 공통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시계(視界) 통제범위입니다.

보통사람은 좌우 180도 정도를 감지하는 시계범위를 갖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스스로 양팔을 벌린 후에 얼굴을 정면으로 하여 손가락을 움직여 보면 그 움직임이 양쪽 다 어렴풋이 감지될 것입니다. 즉 180도 정도까지 대를 펼쳐 놓아도 붕어가 찌에 신호를 보내면 감지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눈을 한 방향에 집중하지 않고 편하게 했을 때이고, 정면의 한 곳을 주시하는 상황이 되면 우리 눈의 시계범위는 90도로 반감이 되고 그 나머지 부분은 사각이 되어버립니다. 즉 우리가 낚시를 하면서 전방의 찌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상태에서는 중앙에서 좌로 45도, 우로 45도 정도가 적합한 시계통제범위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좌우로 넓게 펼쳐야 하는 갓낚시를 제외하고는 그 범위 내에 찌가 서도록 대편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둘째는 찌 세울 공간입니다.

찌 세울 공간은 수초제거작업을 하여 얼마든지 여러 개를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위적으로 찌 세울 자리를 만들기 이전에 자연 그대로의 수초와 장애물 형성에 따른  붕어의 회유로와 은신처 그리고 먹이활동 영역을 고려하여 찌를 적절히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위의 시계범위 내에 찌를 세울 공간은 넉넉잡아도 10곳을 초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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