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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수초 (45)
붕어터
대물낚시는 대부분 수초가 잘 발달해있는 포인트에서 대편성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수초가 분포되어 있는 포인트에서 대편성을 할 때는 낚싯대의 길고 짧은 정렬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어디에 찌를 세울 것인가를 고려하여 낚싯대 길이를 정하고 대편성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가급적이면 한눈에 통제가 용이하도록 시야 범위를 고려하여야 하고, 다음으로 수초의 형태와 특성에 따라서 꼭 공략하고자 하는 위치에 찌가 서도록 대편성을 해야 합니다. 수초 포인트에서 대편성을 하면서 낚싯대 길이를 꼭 순서대로 나란히 배치하고, 낚싯대 간격을 꼭 가지런히 배치하는 것은 보기에는 잘 정돈하여 찌를 세운 고수처럼 보이나 현장 수초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불합격 편성입니다. 수초 포인트에서의 대물낚시 대편성의 기본은 예상되는..
붕어는 입질 간에 강한 챔질을 하여 입에 바늘이 걸리는 충격이 가해지면 순간 주춤하는 현상을 보이고, 짧은 그 순간이 지나면 이내 정신을 차리고 도망을 하려는 동작을 보이는데, 이때 챔질 순간 멍한 상태에서의 붕어 머리 방향은 바짝 세우고 있는 낚싯대의 탄성에 의해서 위쪽을 향해 있게 되고, 그 상태에서 도망가려고 꼬리를 치면 위쪽으로 추진력을 갖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낚시인이 강하게 잡아당기는 힘을 쓰고 있기 때문에 붕어의 추진력과 낚싯대의 탄성에 의한 당기는 힘이 같이 작용하여 스스로 수초 구멍에서 위로 솟아오르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동작은 아주 짧은 순간에 일어나는 것으로 이때 대를 느슨하게 늦추지 않고 연속해서 강하게 제압하여 끌어오면 붕어는 수초 위에서 발 앞으로 끌려오게 되는 것. 월척급..
수초공략 채비는 앞치기 채비와 수초직공채비가 있는데 이러한 채비는 수초를 이용하지 않는 일반적인 낚시에서보다 낚시 장비나 소품 모두 강하고 튼튼해야 히며 낚싯대는 경질대가 유리합니다. 경질대라야 채비투척도 쉽고, 수초 속에서 붕어를 제압하여 유도할 때 유리합니다. 만약 연질대로 수초를 공략한다면 큰 물고기를 제압하는데도 어려움이 따르고 낚싯대 파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레사 수초공략 채비는 강하고 단순해야 하는데, 원줄은 3~5호의 카본사를 사용하고, 목줄은 3호 정도의 케블라라 합사나 3호 정도의 나일론사를 사용합니다. 찌는 30cm 전후 길이에 1mm 이상의 톱을 사용한 6g 이상 12g 정도의 튼튼한 고부력 찌를 사용하고, 바늘은 이두메지나 12~15호 바늘을 외바늘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초의 중간 작은 구멍에 찌를 세우는 것은 직접공략입니다. 여기에서 직접공략이란 수초밭에 작은 구멍이 이미 있거나 인위적으로 작은 구멍을 내어 그 속에 찌를 세워서 수초 안쪽을 직접공략하는 것을 말합니다. 앞치기를 하여 찌를 세우는 요령과 직공채비로 곧바로 떨구어 찌를 세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로 앞치기를 하여 작은 수초 공간에 찌를 세울 때는 수초 공간에 봉돌이 떨어지게 하고 곧바로 그 떨어진 자리에 찌를 떨구어서 일어서게 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채비투척 시에 원줄이 완전히 뻗어 나가지 않게 조절하여 약간 덜 나간 상태에서 봉돌과 찌가 겹쳐 떨어지도록 힘 조절을 잘해야 하지요.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겠으나 두려워하지 않고 조금만 숙달하면 해결할 수 있으며 특히 대물낚시를 구사하려면 꼭 숙달해..
초보자뿐만 아니라 중급자까지도 수초를 공략하면서 찌를 적절히 세우지 못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으로 첫째로 정확한 채비투척 능력이 모자란 상태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투척하기 때문인데 수초가 없는 포인트에서는 비교적 정확한 투척을 무리 없이 하는 사람도 수초가 있으면 그 정확도가 떨어져서 자꾸만 채비가 수초에 걸리지요. 그것은 눈에 보이는 수초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채비투척 간에 수초에 걸릴까 봐서 불필요한 몸동작을 하기 때문. 즉 채비는 적절히 잘 날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에서 몸 방향이나 낚싯대 방향과 비거리를 조절하려 하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우리가 낚시하면서 오히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낚시 간에 찌 세우기가 더 잘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어둠 때문에 수초가 보이지 않으..
● 물색이 맑은 곳은 피한다. 아무리 수초가 잘 발달하여 있는 곳이라도 물색이 맑으면 붕어가 접근을 회피합니다. 우선은 경계심 문제이고, 다음으로는 맑은 물에는 수서곤충이나 플랑크톤이 없으므로 붕어가 접근하여 먹이사냥을 할 이유가 없는 곳이기 때문. 이런 때는 차라리 수초가 없더라도 물색이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만도 못하지요. ● 썩은 수초 더미는 피한다. 수중에서 수초 더미가 무더기로 썩으면 그곳에는 심한 가스 현상이 발생하고 기름띠가 형성되어 용존산소량이 부족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곳은 붕어가 회피하는 곳입니다. ● 청태가 있는 곳은 피한다. 청태가 파랗게 묻어 나오는 곳이라면 붕어가 먹이활동을 잘 하지 않는 곳입니다. 혹 접근하더라도 청태 위를 떠서 지나가는 지역이므로 입질 받기가 어렵지요. 더..
수초의 종류 중에서 뗏장이라는 수초는 없고 뗏장이라고 표현하는 식물은 겨풀이나 물참새피, 물잔디 등을 그 생김새가 잔디를 떠 놓은 뗏장 풀(잔디)과 유사하다 하여 부르는 것으로 수초 종류뿐만 아니라 육지 식물까지 전체 식물을 총망라한 식물도감에도 없는 명칭입니다. 그러므로 ‘뗏장이 잘 발달해 있다.’ ‘뗏장에서 월척이 나왔다.’ 등 뗏장이란 명칭은 수초용어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엄연히 뗏장이라는 명사는 따로 있기 때문. 다만 우리 낚시인들이 흔히 그렇게 부르는 명칭이어서 여기에서도 뗏장이라는 잘못된 용어 대신에 겨풀 등 유사수초를 통합하여 뗏장수초로 표현하는데 뗏장수초는 봄에 줄기를 뻗고 잎을 펴서 여름 동안 꽃을 피우고 번성하다가 겨울이 되면 잎이 삭으면서 그 대부분의 줄기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
평산 솔귀섭씨에 따르면 수초 분포도에 의한 포인트로서의 양면성이 있으니 그것은 일정한 공간에 수초가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가에 따른 구분으로.흔히 낚시인은 어느 낚시터에 수초가 많이 발달하여 있을수록 그림이 좋다고 하고, 그런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전역에 수초가 빼곡히 분포되어 있다면 그런 곳은 유망한 포인트가 되지 못한다고. 붕어 입장에서 보면 넓은 지역의 모든 수초지대가 은신처 겸 생활공간이 되므로 그곳에 사는 붕어는 전역에 분산되어 있게 될 것이기 떼문에 연안에 낚싯대 몇 대 펼쳐놓은 자리에서 좋은 조과를 올릴 확률이 그만큼 떨어지는 것이라고. 낚시터 전역에 연이나 뗏장수초가 무성하게 자라 올라 수면을 다 덮고 있는 낚시터에서 하절기에 좋은 조과를 올리기가 어려운 이유가 이것 때문. 그러나 전..
첫째, 물색이 맑은 곳은 수초 형성 좋아도 대상에서 제외. 물색이 맑은 곳은 비록 수초가 잘 형성되어 있더라도 공략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곳에는 붕어가 없거나 있더라도 움직이지 않기 때문. 둘째, 물때나 청태가 심하게 낀 곳. 겨울 저수지에서 수초의 줄기나 물에 잠겨있는 잎을 관찰하면 물때나 청태가 두텁게 낀 곳을 간혹 볼 수 있는데 이런 곳은 물의 환류작용이 없기 때문에 수중 미생물이 번성하지 못하는 곳으로 붕어가 접근을 꺼리는 곳. 셋째, 낙엽이 가라앉아 바닥에 두껍게 쌓인 곳은 피해야. 삭은 수초나 낙엽 등이 바닥에 두껍게 쌓여있는 곳은 포인트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이런 곳은 동사리 등 바닥을 기어 다니면서 침전물 밑에 사는 일부 어종의 입질만 있을 뿐. 넷째, 물에 기름띠가 있는..
▶ 연밭 연은 그 잎이 아주 무성하여 여름에는 따가운 햇볕을 막아주는 그늘을 제공하지만, 겨울이 되면 그 잎이 삭아 내려서 줄기는 서 있고, 넓은 잎은 물밑에 가라앉아 있으면서 물벼룩 등 각종 수생생물의 보금자리가 되고 붕어의 바닥 은신처를 제공하게 됩니다. 즉 붕어 입장에서 보면 풍부한 먹을거리와 은신하여 쉴 곳이 동시에 제공되는 좋은 곳이지요. 그러니 연밭의 붕어들은 대부분 겨울에도 활성을 보이며 먹이활동을 하게 되고, 따라서 겨울철 낚시가 잘 되는 것입니다. 특히 하절기에 넓은 연잎이 수면을 덮고 있어서 공략이 어려웠던 곳도 잎이 삭아 바닥으로 가라앉은 겨울이 되면 적절한 공간이 생기면서 좋은 포인트로 변합니다. 이러한 연밭 중에서도 최고의 포인트는 연안에 연과 함께 갈대나 부들, 줄풀, 뗏장수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