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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낚시이론 (471)
붕어터
평산 송귀섭씨에 따르면 첫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유로 붕어 피부근육의 경직을 들 수 있고, 다음으로는 눈에 보이는 이유로 밤사이 지느러미가 닳는 것입니다. 사람을 비롯한 모든 동물은 좁은 공간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움직임이 없이 시간이 가서 몸체가 경직되면 근육이 움츠러들게 되어 줄어드는 현상이 생깁니다. 간단하게 실험을 하자면, 사람이 자고 일어나서 그대로 팔을 뻗어 길이를 잰 후 다시 어깨 마사지를 하여 관절과 근육을 완전히 풀어준 후에 똑같이 길이를 잴 경우, 팔 길이가 늘어나는 현상을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밤새 그만큼 경직이 되어 있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아침 스트레칭이 하루 건강관리에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낚아서 살림망에 보관해둔 붕어도 좁은 살림망에서 어떻게든..
붕어는 입질 간에 강한 챔질을 하여 입에 바늘이 걸리는 충격이 가해지면 순간 주춤하는 현상을 보이고, 짧은 그 순간이 지나면 이내 정신을 차리고 도망을 하려는 동작을 보이는데, 이때 챔질 순간 멍한 상태에서의 붕어 머리 방향은 바짝 세우고 있는 낚싯대의 탄성에 의해서 위쪽을 향해 있게 되고, 그 상태에서 도망가려고 꼬리를 치면 위쪽으로 추진력을 갖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낚시인이 강하게 잡아당기는 힘을 쓰고 있기 때문에 붕어의 추진력과 낚싯대의 탄성에 의한 당기는 힘이 같이 작용하여 스스로 수초 구멍에서 위로 솟아오르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동작은 아주 짧은 순간에 일어나는 것으로 이때 대를 느슨하게 늦추지 않고 연속해서 강하게 제압하여 끌어오면 붕어는 수초 위에서 발 앞으로 끌려오게 되는 것. 월척급..
수초공략 채비는 앞치기 채비와 수초직공채비가 있는데 이러한 채비는 수초를 이용하지 않는 일반적인 낚시에서보다 낚시 장비나 소품 모두 강하고 튼튼해야 히며 낚싯대는 경질대가 유리합니다. 경질대라야 채비투척도 쉽고, 수초 속에서 붕어를 제압하여 유도할 때 유리합니다. 만약 연질대로 수초를 공략한다면 큰 물고기를 제압하는데도 어려움이 따르고 낚싯대 파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레사 수초공략 채비는 강하고 단순해야 하는데, 원줄은 3~5호의 카본사를 사용하고, 목줄은 3호 정도의 케블라라 합사나 3호 정도의 나일론사를 사용합니다. 찌는 30cm 전후 길이에 1mm 이상의 톱을 사용한 6g 이상 12g 정도의 튼튼한 고부력 찌를 사용하고, 바늘은 이두메지나 12~15호 바늘을 외바늘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초의 중간 작은 구멍에 찌를 세우는 것은 직접공략입니다. 여기에서 직접공략이란 수초밭에 작은 구멍이 이미 있거나 인위적으로 작은 구멍을 내어 그 속에 찌를 세워서 수초 안쪽을 직접공략하는 것을 말합니다. 앞치기를 하여 찌를 세우는 요령과 직공채비로 곧바로 떨구어 찌를 세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로 앞치기를 하여 작은 수초 공간에 찌를 세울 때는 수초 공간에 봉돌이 떨어지게 하고 곧바로 그 떨어진 자리에 찌를 떨구어서 일어서게 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채비투척 시에 원줄이 완전히 뻗어 나가지 않게 조절하여 약간 덜 나간 상태에서 봉돌과 찌가 겹쳐 떨어지도록 힘 조절을 잘해야 하지요.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겠으나 두려워하지 않고 조금만 숙달하면 해결할 수 있으며 특히 대물낚시를 구사하려면 꼭 숙달해..
초보자뿐만 아니라 중급자까지도 수초를 공략하면서 찌를 적절히 세우지 못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으로 첫째로 정확한 채비투척 능력이 모자란 상태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투척하기 때문인데 수초가 없는 포인트에서는 비교적 정확한 투척을 무리 없이 하는 사람도 수초가 있으면 그 정확도가 떨어져서 자꾸만 채비가 수초에 걸리지요. 그것은 눈에 보이는 수초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채비투척 간에 수초에 걸릴까 봐서 불필요한 몸동작을 하기 때문. 즉 채비는 적절히 잘 날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에서 몸 방향이나 낚싯대 방향과 비거리를 조절하려 하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우리가 낚시하면서 오히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낚시 간에 찌 세우기가 더 잘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어둠 때문에 수초가 보이지 않으..
● 물색이 맑은 곳은 피한다. 아무리 수초가 잘 발달하여 있는 곳이라도 물색이 맑으면 붕어가 접근을 회피합니다. 우선은 경계심 문제이고, 다음으로는 맑은 물에는 수서곤충이나 플랑크톤이 없으므로 붕어가 접근하여 먹이사냥을 할 이유가 없는 곳이기 때문. 이런 때는 차라리 수초가 없더라도 물색이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만도 못하지요. ● 썩은 수초 더미는 피한다. 수중에서 수초 더미가 무더기로 썩으면 그곳에는 심한 가스 현상이 발생하고 기름띠가 형성되어 용존산소량이 부족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곳은 붕어가 회피하는 곳입니다. ● 청태가 있는 곳은 피한다. 청태가 파랗게 묻어 나오는 곳이라면 붕어가 먹이활동을 잘 하지 않는 곳입니다. 혹 접근하더라도 청태 위를 떠서 지나가는 지역이므로 입질 받기가 어렵지요. 더..
수초의 종류 중에서 뗏장이라는 수초는 없고 뗏장이라고 표현하는 식물은 겨풀이나 물참새피, 물잔디 등을 그 생김새가 잔디를 떠 놓은 뗏장 풀(잔디)과 유사하다 하여 부르는 것으로 수초 종류뿐만 아니라 육지 식물까지 전체 식물을 총망라한 식물도감에도 없는 명칭입니다. 그러므로 ‘뗏장이 잘 발달해 있다.’ ‘뗏장에서 월척이 나왔다.’ 등 뗏장이란 명칭은 수초용어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엄연히 뗏장이라는 명사는 따로 있기 때문. 다만 우리 낚시인들이 흔히 그렇게 부르는 명칭이어서 여기에서도 뗏장이라는 잘못된 용어 대신에 겨풀 등 유사수초를 통합하여 뗏장수초로 표현하는데 뗏장수초는 봄에 줄기를 뻗고 잎을 펴서 여름 동안 꽃을 피우고 번성하다가 겨울이 되면 잎이 삭으면서 그 대부분의 줄기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
부유수초(浮遊水草)는 뿌리부터 잎까지 몸 전체가 물에 둥둥 떠다니는 수초를 말합니다. 따라서 부유수초는 낚시 포인트로서는 적합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부유수초로는 개구리밥(부평초)이나 부레옥잠, 물배추 등이 있으며, 일정한 자리에 안주하지 못하고 물결을 따라 밀려다닙니다. 부유수초를 끼고 생활하는 어류는 주로 바닥에 안주하지 못하고 떠다니는 수초 바로 아래에 같이 떠서 활동하므로 입질 받기가 어렵지요. 그러므로 부유수초는 붕어낚시인에게는 포인트 역할을 못 하며, 간혹 부유수초가 정수수초 사이로 밀려와서 떠다니지 않고 그늘막을 형성하게 되면 그곳은 좋은 포인트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침수수초(沈水水草)는 바닥에 뿌리를 박고 줄기가 자라 오르다가 수중에서 잎이 피는 수초를 말하는데. 간혹 줄기가 다 자라 오르면 그 잎과 줄기가 수면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침수수초는 주로 말풀류가 이에 해당하며, 붕어마름, 물수세미, 검정말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침수수초는 한겨울에 물밑에서 새싹이 자라 오르기 시작하여 봄이 되면 수면 가까이까지 자라 오르게 됩니다. 여름 동안에는 수면을 덮고 있다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삭아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수중에 있는 줄기나 일부의 잎은 겨울 동안에도 생장을 멈춘 채 남아있게 되어 붕어에게 좋은 서식처를 제공하지요. 따라서 이러한 침수수초 대에서의 포인트는 4계절 유용하며, 특히 새순이 자라 오르고 있는 동절기와 봄에는 아주 유망한 포인트가 되며, 침수수초..
부엽수초(浮葉水草)란 줄기는 물속에 있고, 그 잎이 수면에 떠 있는 수초를 말합니다. 이러한 부엽수초는 마름과 수련, 어리연 등이 대표적. 부엽수초는 통상 봄에 자라 올라서 여름 동안 잎이 수면에서 번성하다가 가을~겨울에는 잎이 삭아서 소멸하는 특징이 있는데 부엽수초 지대는 늦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좋은 포인트를 형성하나 동절기에는 좋은 포인트 역할을 하지 못하지요. 그러나 마름의 경우는 동절기 동안에도 물 바닥에서 새순이 움터 자라 오르고 있으므로 마름 새순이 바늘에 걸려 나오는 지역은 얼음 밑에서도 붕어가 접근하고 머무르는 곳으로 포인트 역할을 하기도. 특히 부엽수초는 국부적으로 발달하기보다는 전역에 발달하는 경우가 많아서 특징적인 연안 포인트가 잘 형성되지 않으나 이런 곳은 연안의 공간을 찾거나 정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