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터

입추가 지나고 처서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은 더위가 모두 물러가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살만해 졌다고 느끼는 데요. 이만하면 이제 가을을 기다려 봐도 될것 같습니다.

이맘때 쯤이면 이제 부터 붕어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시기가 된 듯 합니다.
평지형 저수지들부터 마름이 삭기 시작하며 장마와 태풍을 지나면서 탁해 졌던 물색도 정상으로 돌아오곤 하지요.

수초들도 힘을 잃기 시작해 작업도 훨씬 용이해졌고요. 바닥도 많이 깨끗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늘 그래왔듯 8월 하순부터 9월까지 어느 낚시터를 가릴것 없이 마릿수 낚시가 가능한 시기입니다.

준척 이상의 붕어를 쉽게 만날 수 있는가 하면 의외의 씨알에 놀라기도 한답니다.
하물며 밤낚시하기에도 딱인때 인 만큼, 최고의 시즌을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물론,아직까지는 한낮의 더위와 모기의 극성을 어느정도 극복 해야 되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턴 그동안 부진을 보였던 붕어낚시 조황도 서서히 회복 기미를 보여줄 때는 맞는 것 같고요.
약간씩 남아있는 도심 열대야를 피할수 있는 것 또한 낚시의 묘한 매력이 아닐까 생각되어 집니다.

지금부터는 강계와 저수지들 모두 시즌을 향해 달려가는 시기인 만큼,
그동안 침잠했던 마음에 약간의 열기를 불어 넣어도 될 것 같은데요.특히 소류지 쪽으로도 관심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몇 곳 저수지 상황 살펴 보시고요. 주말을 지나 다음주까지 출조계획 세워 보시길 바랍니다.

벌써 벼 이삭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머지않아 가을을 느끼게 될 것 같아 마을을 설레게 합니다.

여름내내 짬 낚시터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당음지입니다.

마름이 삭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곳이라 그러한가 봅니다.

가까운 몇몇 저수지와 함께 점점더 많은 출조객들로 붐비게 될 당음지인데요.
늘 배신하지 않는 조황도 한몫 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집니다.

도로확장과 준설공사가 있다고 해서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마곡지를 올라가 봤습니다.
만수위에 분위기 좋아 보이는데요.^^

제방 아래까지 진입하는 농로는 약간 넓어진 모습 입니다만, 준설은 아직 전으로 보입니다.

낚시한 흔적도 거의 없고 포인트 진입도 만만해 보이지 않습니다

마지막 봤을때 물을 완전히 빼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 이후 상황이 궁금하긴 하지만 자원의 이탈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되어 지는데요.
공사가 이루어 지기 전까지 낚시가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 봅니다.

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연밭이였던 암골못 입니다.
준설과 제방 공사가 마무리 되고 치어 방류를 한다고 해도
낚시까지는 요원한 만큼, 헛걸음 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용성 고죽의 신지입니다.
물이 그득한걸 보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지는군요.

오랜만에 만수위를 보는 신지인데요. 거의 바닥을 보였던 만큼 아직 다 삭지 않은 육초대의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충분히 바닥 작업이 이루어 진 후에 정상적인 낚시가 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류권은 아직 감탕으로 인해 물색이 탁한 반면 위못은
어느정도  좋은 물색을 보여주고 있는것 참고 하시고요.
올 가을엔 좋은 조황소식이 있길 기대해 봅니다

저수지 환경이 바뀌면서 찾지 않았던 청도의 우봉지입니다.

물이 맑고 수심이 깊어 자주 찾던 곳인데.......... 몇해 전부터 생기기 시작한 많은 녹조들이  보이시나요

하루빨리 개선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가져 봅니다.

녹조 속에서도 낚시 하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심심찮게 입질은 들어 온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가셨다면 차라리 회곡지가 더 나아 보입니다.

마름이 삭기 시작한 모습인데요.낚시 여건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곳 말고도 용성권에 좋은 저수지 들이 많은만큼 한번 둘러봐도 좋을 것 같은데요.
가을이 되면 용성의 낚시터들이 더 각광을 받지 않을까 기대를 해 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조사님들의 살림망이 더욱 풍성해 질 시기인데요.
아울러 낙시동네 화보도 더 화려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습한 더위 속에서도 손맛을 즐기신 분들이 계십니다.
축하 드리고요, 자료 감사 드립니다.

소류지에 간편하면서도 깔끔하게 자리하신 조사님.

이쁜 붕어의 앙탈도 보시고...

월척 붕어의 짜릿한 손맛도 보셨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마릿수 월척 붕어로 한여름 밤을 더 뜨겁게 달구신 조사님. 손맛 축하드립니다

금호강의 소식도 발빠르게 전해주신 조사님도 계십니다.
몇일 꾸준한 입질을 보여줬다고 말씀 하시는데요.
씨알은 준척부터 월척급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강계로 출조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을 과일들이 익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후면 가을을 느끼게 될 것 같은데요. 가을시즌이 이제 코앞인것 같군요.
더위도 곧 물러갈것 같은만큼,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가지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기약 잘 챙기시고 출조길 나서시길 바랍니다.
낮엔 좀 덥다고 느낄지라도 작업은 필수라는걸 잊지 마시고 손맞 가득한 주말 맞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