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론/대물낚시38 가을 대물붕어 확률을 높이는 방법 여름철 고수온에 활성이 떨어졌던 붕어들이 서늘해진 가을로 접어들면서부터는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때는 수중 먹이사슬뿐 아니라 열매, 씨앗 등 물속으로 흘러드는 유기물 또한 많아지는 계절이어서 물고기들이 살찌는 계절이 됩니다. 곧 저수온이 되는 혹독한 겨울을 앞두고 있는 물고기로서는 최대한 먹이를 취하여 미리 대비하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가을을 천고어비(天高魚肥)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월척 붕어를 쉽게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야구에서 3할 타자면 우수한 타자라고 하지요? 우리가 대물낚시를 구사하면서 출조 횟수 대비 월척 타율이 3할이면 아주 우수한 타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가을철에 3할의 월척 타율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가을철 월척 붕어의 눈높이에.. 2024. 11. 30. 포획망의 미끼는 어분이 최고 포획망의 미끼로 무엇을 넣으면 새우가 가장 많이 들어올까? 낚시인은 떡밥이나 어분(말린 생선 가루)을 주로 넣지만, 새우잡이 전문 어부들은 애완견 사료(속칭 개밥)를 넣는다. 그러나 故 서찬수씨가 써본 바로는 어분을 딱딱하게 굳힌 펠렛이 가장 좋다. 어부들이 개 사료를 쓰는 이유는 펠렛보다 싸기 때문다. 생선토막, 닭뼈, 소갈비뼈가 좋다는 항간의 소문들이 많지만 펠렛 이상 가는 새우 미끼는 없다고 봐도 된다. 2024. 7. 19. 서찬수의 釣行釣探(11-마지막 회) - 새우 채집하기. 채집망 꼭대기가 드러날 정도의 얕은 수심에 놓아라 내가 즐기는 갓낚시의 주된 미끼는 새우다. 갓낚시란 것이 밤에 물가로 몰리는 새우에 착안해 시작한 낚시다. 나는 오래 전부터 새우를 가지고 붕어를 낚아왔다. 간간이 참붕어, 메주콩, 옥수수도 써보았으나 새우만한 미끼는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새우만큼 토종붕어가 좋아하는 미끼는 없다고 생각한다. 포획망은 편평한 바닥에 놓아야 새우를 잡으려면 우선 새우의 습성을 알아야 한다. 새우는 깨끗한 돌이나 모래땅에 몰려 있다. 뻘에는 거의 없다. 저수지에 새우가 아무리 많아도 새우가 잡히는 곳은 한정돼 있다. 즉 낚시자리 주변에 채집망을 대충 던져놓아서는 밤낚시에 쓸 충분한 양을 잡기 어렵다는 것이다. 새우 포획망은 얕은 완경사에 놓아야 새우가 많이 들어온다. 경사가 급한 곳에는 많이 들지 않는다. 최고의 새우 채집.. 2024. 7. 19. 서찬수의 釣行釣探(10). 늦가을 대물낚시 바닥이 보일 만큼 맑은 물을 찾아라 10월 중순. 늦가을로 접어드는 이맘때는 소류지 대물낚시가 부진한 시기다. 흔히 ‘가을은 붕어낚시의 황금시즌’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수로낚시나 수초가 많은 저수지의 낮낚시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소류지 밤낚시에서는 늦가을이 배수기나 한여름 이상으로 입질을 받기 어려운 시기에 속한다. 가을에는 월동을 앞둔 붕어의 먹이 활동이 활발하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내 경험으로는 글쎄…? 실제로 낚시해보면 조항이 부진한 날이 많다.가을 수초는 오히려 나쁠 수 있다가을 조황의 특징은 낚시터별로 조황 차가 크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씨알은 달라도 낚시터마다 고른 입질을 보여주는 봄 시즌과 다른 양상이다. 이렇듯 조황 차가 나는 이유는 뭘까?우선 수온이 내려가고 있다는 점이 아무래도 붕어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으로 보이며, 또 .. 2024. 7. 19.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