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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224

부산 백운포에서 고구마 씨알 무늬 오징어가 불쑥 처음 찾아간 곳은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있는 바람의언덕 갯바위. 도장포항이 있는 마을로 오후 2시 초들물에 맞춰 갯바위로 진입했다. 바람의언덕 일대는 토지 소유권 문제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곳이 더러 있는데, 그래서 진입하기 위해서는 출입금지(표지판이 있다) 지역을 돌아서 들어가야 한다.도착한 포인트 주변 수심은 6~7m. 낚시자리가 북쪽을 바라보고 있고 들물이 정면에서 흘러드는 곳이다. 흘러드는 조류에 에기가 발앞으로 밀려들어 밑걸림이 종종 생기지만 무늬오징어 개체가 많아 어렵지 않게 조과를 거둘 수 있다.박상욱 씨와 박기동 씨는 야마시타 에기왕K 3호 섈로우 타입을 선택했고 첫 캐스팅에 입질을 받았다. 그런데 올라온 것은 계란보다 조금 작고 열쇠고리보다는 조금 큰 씨알이었다. 일행은 몇 마리를 더.. 2024. 12. 4.
보령 무창포 갑오징어·주꾸미 어라? 계란이 어느새 신발짝 됐네? 시즌 중반은 ‘쭈’보다 ‘갑’지난 9월 초, 주꾸미낚시 금어기가 해제된 직후에는 인천 영흥도, 무의도 일원에서 주꾸미가 호황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한 물때(보름)가 지나자 인천 이남에서 호황을 보이더니 9월 말이 되자 군산, 보령권에서 문어와 갑오징어가 가세하며 판세를 역전하기 시작했다. 10월 초에는 보령 일대로 씨알 큰 갑오징어가 붙으며 주꾸미보다 갑오징어를 노리고 출조하는 낚시인이 많아졌다.10월 3일 오전 5시30분. 무창포항에서 출항하는 짱가호에 승선하니 팀루어테크 회원들이 채비를 꾸려놓은 것이 보였다. 봉돌에 단차 없이 수평에기를 연결한 것은 갑오징어 전용 채비고, 2단 채비를 사용해 소형 스테 두 개를 장착한 것은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함께 노리는 채비였다. 갑오징어 전용 채비의 비.. 2024. 12. 3.
삼치낚시 삼치가 낚시 대상어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2010년대 이후부터다. 이전까지만 해도 만나기 어려웠던 큰 씨알, 즉 대삼치가 배낚시에 마릿수로 낚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삼치는 80cm 이상 크기의 큰 삼치를 말하며, 2000년대 말부터 가을에 경주, 포항 등 동해 남부 앞바다에서 자주 출몰하면서 마니아층이 형성됐고 2010년대 중반엔 마릿수 호황을 보이면서 가을 바다루어 대표 장르로 자리 잡았다.삼치는 동체시력이 매우 뛰어난 녀석이어서 가능한 미끼를 빨리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생미끼보다는 루어에 잘 반응하며 이 때문에 어부들은 일종의 트롤링낚시라 할 수 있는 전통 어로법인 ‘끌낚시’로 삼치를 낚아왔다.  시즌과 낚시터삼치는 우리바다 전역에서 서식한다. 4~6월 산란을 위해 남해서부와 서해중부 연.. 2024. 12. 1.
강원도 양양 팁런 새 출조 패턴 - 서울에서 아침 9시 출발해도 무늬 오징어 손맛 본다 강원도 양양 앞바다 팁런이 올해부터 오전과 오후 2회 출조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따라 이른 새벽 출조가 부담스럽던 낚시인들의 출조길이 한결 가벼워졌다.올해 강원도 팁런은 초반 부진, 후반 약진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상고온이 지속된 여름 날씨가 바다에도 영향을 미친 것인지 피크철이라 할 수 있는 9~10월까지도 감자급이 득세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보통 이런 씨알들은 얕은 연안 포인트에서 주로 낚이는데 올해는 그 양도 부족해 연안낚시는 큰 재미를 볼 수 없었다. 적어도 15m 이상 되는 깊은 수심에서 그나마 입질이 활발해 소형 보트로 연안을 노리는 개인 출조 낚시인들은 더욱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결국 올해 강원도 팁런은 이렇게 흐지부지 끝나나 싶었으나 반전이 찾아왔다. 10월 중순부터 갑작스럽게 마릿수 .. 2024.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