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224 어자원 증가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쥐치 루어낚시 쥐치는 예전부터 낚시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어종이다. 사포 같은 까끌까끌한 껍질을 벗기면 드러나는 핑크빛 살은 감성돔, 벵에돔을 훌쩍 능가하는 최고의 횟감으로 꼽혔고, 몸통에 든 큼직한 간은 푸아그라와 맞먹는 고소함을 가졌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최고의 횟감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은 어종이 바로 쥐치다. 하지만 쥐치는 그러한 치명적인 맛으로 인해 너무 많이 남획되어 근해에서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손가락만 한 새끼들도 몽땅 그물로 잡아서 쥐포를 만드는 바람에 명태의 새끼인 노가리처럼 남획에 씨가 말라 버린 것이다.그런데 최근 제주도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쥐치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정부는 급감한 쥐치의 자원을 늘이기 위해 성장속도가 빠르고 적응력이 뛰어난 말쥐치의 치어를 매년 5만.. 2024. 11. 17. 전갱이 루어낚시 아징 아징(ajing)이라 불리는 전갱이 루어낚시는 일찍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루어낚시 장르다. 손맛에 있어 볼락보다 더 화끈한 전갱이는 게임피싱 대상어로 손색없는 가치를 가진고기다. 게다가 고등어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전갱이의 뛰어난 맛은 낚시인이라면 다 아는 사실. 여전히 생미끼로 전갱이를 낚는 낚시인이 많지만 더 재밌게 전갱이를 낚고 싶다면 아징에 도전해볼 것을 권한다.국내에 아징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볼락 루어낚시가 유행하면서부터다. 볼락 루어낚시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여름까지 잘 되는데 전갱이가 초여름과 늦가을에 시즌이 겹치면서 볼락을 노리던 루어에 한 마리씩 낚이곤 했다. 낭창한 볼락대로 전갱이를 낚으면 낚싯대 허리까지 전달되는 강력한 액션을 경험하게되는데 자잘한 놈을 걸어도 마치 대물 볼락과 .. 2024. 11. 16. 두족류 막둥이 - 호래기 에깅 ABC 호래기는 경상도 낚시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서해는 군산, 동해는 울진, 속초까지 호래기가 등장해 많은 낚시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두족류가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인 올해, 많은 낚시인들이 호래기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쉽게 호래기낚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호래기의 정식 명칭은 꼴뚜기로 분류해서 불러야 하는 것이 맞지만 나에게는 호래기가 더 익숙하다. 아마 호래기를 낚으면서 꼴뚜기라도 부르는 낚시인들도 없겠지만 경상도 지방의 사투리인 호래기가 거의 정식명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호래기가 북상해서 서해의 군산권과 동해의 울진권에서도 낚이고 있지만 그 누구도 호래기를 꼴뚜기라고는 부르지 않는다. 갑자기 호래기와 꼴뚜기를 운운하는 이유는 우리가.. 2024. 11. 15. 요즘 힙하다고 하죠? 슈퍼라이트지깅 SLJ 바다 루어낚시에 관심이 많은 낚시인이라면 한번쯤 ‘SLJ’라는 장르를 들어본 적이 있을것이다. SLJ란 Super Light Jigging의 약자로 기존 라이트 지깅보다 더 가벼운 장비와 채비로 대상어를 노리는 것을 말한다. 루어로 구분하자면 20~30g 메탈지그로 다양한 어종을 노리는 낚시라고 정리할 수 있다.슈퍼라이트지깅은 일본에서 2015년에 생긴 장르다. 일본은 내만 바다에서 낚을 수 있는 루어낚시 대상이 급감하고 있다. 큰 루어에는 도무지 반응을 하지 않자 점점 더 작은 루어를 사용하는 것이 유행했고 그것이 주류를 이루며 슈퍼라이트지깅이란 장르로 정립된 것이다. 볼락루어, 전갱이루어, 부시리·방어 지깅, 갈치 지깅, 하드록피싱 등 기존 바다루어 장르에서 채비만 좀 더 가볍게 쓰면 슈퍼라이트지깅이.. 2024. 11. 14. 이전 1 ··· 3 4 5 6 7 8 9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