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가을로 접어들어 수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뗏장수초는 붕어의 은신처로 등장한다.
물론 연도 마름과 비슷한 시기에 형체가 사라지지만 잎이 삭아 내리는것일 뿐 억센 줄기는 겨울 내내 유지되며 겨울을 넘겨 이듬해 봄이 돼야만 흐물흐물해진다. 그래서 연밭낚시의 피크는 겨울이 아니라 사실은 봄이다. 게다가 연은 뗏장수초보다 저수지 안쪽에서 자라기 때문에 연안에서는 노려볼 만한 곳이 한정적이다. 반면 뗏장수초는 얕은 연안에 밀생하므로 낚시인들이 쉽게 접근하고 공략할 수 있는데 만약 늦가을 낚시터에 도착했는데 연안에 뗏장수초가 자라있다면? 규모에 관계없이 무조건 대를 펴는 게 좋다고. 기온이 더 내려가면 뗏장수초 주변으로 몰려드는 붕어의 수는 더욱 늘어나는데 마름은 이미 줄기만 남은 상태지만 뗏장수초는 형태를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 

300x250
그리드형(광고전용)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