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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론/깅낚시12

게으른 붕어가 모인 곳을 찾아라 ▶초봄시즌 붕어 활동은 소극적이다활동이 활발하지 않으니까 안정적인 지점에 거의 몰려있는 형태를 보이는데 물속의 상황을 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이러한 붕어의 소극적인 동선을 낚시를 통해서 자주 확인한다. 해빙 직후 산란 전후가 되는 초봄 시즌에 마릿수 호황이 자주 일어나는데 이것은 붕어가 몰려있는 지점을 잘 짚은 결과이다. 또한 몇 마리씩 낚이던 붕어가 갑자기 입질이 끊어졌을 때 포인트를 옮겨서 다시 몇 마리를 보태고 또다시 포인트를 옮기면 몇 마리를 낚는 식의 조과를 만날 때가 자주 있는데 이 현상 역시도 붕어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고 몰려있다는 증거이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봄 붕어는 발로 낚는다’는 말이 있다. 즉, 명당자리를 찾아서 밑밥으로 붕어를 불러 모으는 낚시보다 붕어가 몰려있는 지점.. 2024. 6. 16.
강낚시 시즌 개막은 유속 없는 샛강에서 ▶ 개막기 포인트-샛강강계에서 유속이 가장 강한 곳 즉, 본류라고 볼 수 있는 곳이 원래의 강줄기라면 연안 쪽에 형성된 샛강은 유속이 약하거나 거의 없는 곳이며 이곳이 강낚시 개막기 포인트가 된다. 전체 강에서 중심부를 벗어난 연안 쪽에 퇴적 등으로 인하여 긴 섬이 생기고 섬과 연안의 사이에 형성된 작은 물줄기가 샛강이다. 샛강의 경우 강 수위가 낮을 때는 상류나 하류 중 한 곳 혹은 양쪽의 물길이 다 끊겨서 독립 수면이 된다. 그러다가 비가 오거나 상류 쪽 저수지나 댐의 방류 등으로 인하여 수위가 오르면 본강과 연결이 된다. 해빙~초봄 시즌에는 대부분 강계 수위가 낮기 때문에 샛강은 본강과 물길이 끊어진 독립 수면이 되어서 유속이 없고 물색이 좋아서 붕어가 일찍부터 움직임을 시작한다. 작년 2월 중순경.. 2024. 6. 16.
겨울철 초강력 떡밥채비법으로 추천 - 단(短)목줄 내림채비 점점 따뜻해지는 한반도 기후로 인하여 12월 중순까지 내륙에서 물낚시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붕어도 겨울에 휴식하는 것이 아니고 겨울 내내 정상적인 취이활동을 하는 것을 우리는 낚시를 통해서 확인하고 있다. 요즘은 겨울에 붕어를 낚아서 봐도 못 먹어서 마른 붕어가 없다. 오히려 시즌 중의 체형보다 더 우람한 모양을 보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 붕어들이 어느 정도씩 알을 배고 있다. 몸속에 알을 품고 있으니까 영양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고 그래서 겨울붕어의 먹성이 어느 정도 살아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래도 겨울철에는 붕어 입질 확률이 제 시즌에 비해서 현저하게 낮으며 입질 또한 대단히 미세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미약한 겨울 입질을 받아내는 채비법과 겨울 붕어의 입질을 유도할 수 있는 미끼 운용술이 있어야만 .. 2024. 6. 16.
홈통낚시 마스터하기 ▶ 물이 불어 유속 강할 때 홈통은 붕어 화수분제법 큰 비가 내려서 물이 불어나고 유속이 강해졌을 때 붕어는 홈통으로 몰려든다. 붕어는 숙명적으로 수초대를 좋아하고 수초대 주변에서 산란을 하고 은신을 하며 취이활동을 한다고 우리는 알고 있다. 저수지 붕어의 숙명이 수초라면 강계 붕어의 숙명은 유속이다. 강붕어는 유속을 좋아하며 유속을 따라 이동하고 유속의 언저리에서 활동하고 취이한다. 저수지 대물낚시가 먼저 수초를 이해해야 하듯이 강계 대물낚시는 필연적으로 유속에 대한 공부를 하고 들어가야 한다. 홈통 지형에서 유속의 변화와 그에 따른 붕어의 동선 등 세밀한 공부로 들어가기 전에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점은 물이 불어서 유속이 강할 때 홈통의 안쪽은 붕어 화수분이라는 점이다. 마침 필자가 이 글을 작성하.. 2024. 6. 16.
제비 행마로 공격 변환을 꾀하라 ▶ 강붕어는 공격적 공략, 저수지 붕어는 정숙 공략 강붕어는 저수지 붕어보다 움직임이 더 활발하다. 강계 포인트는 조건의 변화가 심하게 일어난다. 하룻밤 사이에도 여러 차례 조건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유입수나 배수가 없음에도 외기온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대류의 정도가 바뀌고 그에 따라 붕어의 동선도 변화하게 된다. 붕어의 움직임이 달라지는데 같은 지점에 찌를 세워놓고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결코 효과적인 공략법이 될 수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 붕어가 입질할 수 없는 지점을 짚고 있어서 빈작의 결과를 내기도 한다. 처음에는 기본적으로 장애물에 최대한 가까운 지점에 붙여서 찌를 세우고 낚시를 시작하겠지만 유속이 변하는 것을 놓치지 말고 확인을 하면서 유속이 변했는데 입질이 끊어진 상황이 전개 된다면 찌 세우는 .. 2024. 6. 16.
수면이 전하는 메시지를 캐치하라 ▶ 유속에 따라 수면은 세 가지로 나뉜다 이때의 수면은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우선, 전방 삼각형 줄풀 무더기의 왼쪽 그러니까 본강 쪽은 낚시와 상관없는 본류 구간이다. 이곳은 물 흐름이 강하기 때문에 낚시를 할 수 없는 구역이다. 다음, 삼각형 줄풀 무더기와 우측 연안의 부들 갈대밭 사이는 현재 붕어의 활동 공간이다. 이곳은 높은 곳에서 한참 내려다보고 있으면 청태나 부유물이 아주 천천히 떠내려갈 정도의 유속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정도 유속이면 찌가 밀리는 정도는 아니며 예민하게 살피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정도의 유속으로 낚시에 딱 맞는 유속이다. 폭염경보 상황에서 1m에 훨씬 못 미치는 얕은 수면에서도 붕어의 활동성이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은 오로지 유속의 영향이다.. 2024. 6. 15.
강 포인트의 모든 열쇠는 유속에 있다 ▶  진퇴(進退)의 수(手)강 포인트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유속이다. 흐름이 너무 강하면 찌가 흘러서 낚시가 불가능하고 반대로 흐름이 아예 없으면 붕어의 활동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채비가 쓸릴 정도의 유속에 최대한 가까운 지점에 찌를 세우는 것이 가장 좋은 공략 방식이 된다. 그 지점에 찌를 세우기 위해서는 어느 곳을 앉을 자리로 정해야 하는지, 대의 길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부족한 대의 길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접지좌대나 수중전용 대좌를 사용해야 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또한 유속의 주변에 말풀류 등 수초가 형성되어 있거나 혹은 바닥에 돌이나 자갈이 있는 조건이라면 더욱 좋은 조건이 된다. 포인트를 정하고 찌를 세운 후에도 낚시를 진행하면서 수면의 변화 즉, 유속의 변화를 .. 2024. 6. 15.
강 포인트의 핵심은 ? 바닥이 성패를 가른다 ▶ 첫째, 뻘보다 모래가 낫다저수지에 비해서 강계의 경우 뻘이 적은 편이다. 평소에도 유속이 있으며 특히 큰 비가 올 때마다 바닥을 어느 정도 씻어내리기 때문에 유속이 거의 없는 저수지에 비해서 바닥이 뻘층으로 이루어진 강바닥은 적은 편이다. 그러나 수초가 자라있는 바닥은 두껍지는 않더라도 반드시 뻘이 있다. 주변이 뻘바닥인데 유독 모래로 이루어진 바닥이 있다면 이 지점은 반드시 특급 포인트가 되며 이 경우 씨알과 마릿수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지점이며 우선 공략해야 할 지점이 된다. 가령 왼쪽 사진은 건너편 수초가 발달한 구간은 바닥 뻘이 많은 곳인데 필자는 건너편에서 수초가 없는 지점 즉, 바닥에 모래가 깔려있는 지점들을 공략해서 성적을 냈다. 모래바닥 지점이 협소해서 대를 붙여서 편성한 .. 2024. 6. 14.
강붕어 낚시는 산후 휴식기가 없다 ▶ 저수지는 산란일과 산란 직후엔 입질 없다어느 봄날 저수지에 도착해보니 낮시각임에도 붕어들의 산란 몸부림이 대단히 심하다면 그날은 본격 산란일일 확률이 아주 높다. 산란 중인 붕어는 먹는 것에 관심이 없다. 그러므로 경험이 많은 낚시인이라면 자동차를 돌려서 다른 저수지로 갈 것이다. 그런데 붕어의 몸부림이 대단히 활발한 것을 호재로 생각하고 대를 펼치고 낚시를 해보면 밤새도록 입질 한번 못 볼 확률이 아주 높다. 바로 본격 산란일에 저수지를 찾으면, 밤이 되면 붕어가 받침대 밑에까지 들어와서 요란하게 몸을 뒤집고 낚시를 하는 중에 사람에게까지 물이 튀기도 하는데 이날은 입질 확률이 거의 제로가 된다. 본격 산란을 마친 후 3~5일의 휴식기에도 입질 확률은 아주 낮다. 어쩌다가 입질을 받아서 붕어를 낚는.. 2024.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