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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석양이 어울리는 곳 본문

글간/죽림님의 글간

가을 석양이 어울리는 곳

1죽림 2022. 10. 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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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깃한 하루를 주머니에 챙겨, 찰나의 시간으로 붉게 내려앉을 석양을 보기위해 헛헛한 꾼의 발걸음 멈춰세운 곳.

물가를 둘로 쪼갠 차가운 길바닥위에, 꾼만이 덩그런히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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