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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와 수초 - 대형댐은 수생식물이 생육하는가?

사계A 2023. 6. 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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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댐은 수생식물이 생육이 될 정도로 수위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즉 쉽게 말하자면 수생식물이 뿌리내리고 광합성을 할 안정적인 수위, 그리고 안정적인 기질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수생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것이다. 

적당히 기질이 안정화될만하면 물을 빼버려 땅이 되고 적당한 수위로 생육하려면 과도한 수위상승으로 너무 깊게 물에 잠겨 죽어버리는 것이다. 소양호, 충주호, 대청호, 안동호와 같이 인위적으로 강줄기를 막아 생긴 거대한 담수호는 발전, 치수 등 다양한 이유로 물을 수시로 방류하거나 채우기 때문에 수위가 매우 불안정하다. 대형댐에서 수생식물이 자라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며 이러한 지역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는 다른 강계나 저수지보다 산란, 은신 등이 불리하기에 대부분 장마철 댐 주변 나머지 지역에서 자라던 육상식물(흔히 육초라 부름)이 물에 잠길 때, 강계나 저수지의 수생식물 역할을 한다. 그 외에 인공적으로 만든 인공산란장을 만들어 개체 유지를 돕는 경우도 있다. 

만약 대형호가 계속해서 같은 수위를 유지한다면 수생식물은 생육할 수 있나? 결론만 말하자면 생육할 수 있다. 생육이 가능한 얕은 지역의 경우에 한정하여 생육할 수 있으며 실제로 공사로 인해 오랫동안 같은 수위를 유지한 대형댐에서 마름과 말즘, 가래류가 생육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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