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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간/죽림님의 글간

아무도 없을_ 없는 나만의 보물터

by 1죽림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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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도화지 꺼내든 가을_ 그 위에 갈대붓을 든 바람이_ 춤을 춥니다.

그러나 아무리 휘갈겨 붓칠해도_ 파란 가을하늘색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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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물결 잠재운듯_ 너른 들녁 꽂꽂히 세운 갈댓잎 뉘여_ 홀로 숨어든 꾼!

시작 된 가을 한 날을 이곳에서 숨어지냅니다.

 

[죽림의하늘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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