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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론/일반

현장 찌맞춤은 꼭 해야 할까?

사계 A 2023. 10. 1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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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송귀섭씨의 경우는 노지에서 전통붕어낚시(봉돌이 바닥에 닿아 있게 하고 입질 시에는 찌를 올리는 낚시)를 할 때는 수조에서 찌 끝이 수면과 일치하는 표준찌맞춤을 하여 어디에서든 추가적인 현장찌맞춤을 따로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데 이것은 대물낚시나 떡밥콩알낚시를 할 때에도 동일하다고. 


수조에서 표준찌맞춤을 한 상태의 찌는 당연히 현장에 가서 원줄과 바늘을 달고 던져보면 아주 서서히 가라앉는 약간 무거운 모습이 되지만 이 상태로 수심에 맞게 찌 높이만을 조절하여(추가적인 현장 찌맞춤이 없이도) 미끼를 달고 낚시를 하면 된다고. 바로 이렇게 낚시를 구사해도 붕어가 입질하면 예신과 본신이 찌에 나타나가 때문에 그대로 그냥 사용해도 무방하가고. 다만 조금이라도 봉돌을 띄우는 채비의 낚시를 구사하고자 한다면 필히 현장에서 부력조절을 해서 다시 맞추어야만 합니다.

송귀섭씨도씨도  현장찌맞춤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채비 손상으로 인해 현장에서 채비를 다시 할 경우 그리고 사용한 지 오래된 채비라서 찌의 부력이 변화된 느낌일 경우 또는 당일 붕어의 입질 동작이 너무 민감하여 그 반응이 찌에 잘 전달되지 못한다고 느낄 경우 현장에서 찌맞춤을 다시 하기도 한다고.

평산 송귀섭씨가 현장에서 간단하게 현장찌맞춤을 하는 방법은 낚싯대를 들어서 찌를 봉돌 위 50cm 정도로 내리고 봉돌 아래 바늘을 떼어낸 다음-채비를 깊은 수심에 던져서 찌 끝이 수면과 일치하게 맞춥니다.(찌가 가라앉으면 봉돌 무게를 감하고, 찌톱이 수면 위로 솟아오르면 봉돌 무게를 더해서 조절) 이렇게 현장에서 하는 표준찌맞춤 상태가 되면 봉돌에서 떼어냈던 바늘을 다시 달아서 낚시를 계속한다고.

평산 송귀섭씨가 하는 이러한 찌맞춤은 찌 끝이 수면과 일치하게 맞췄지만, 실제 낚시에서 찌톱을 한 마디 노출해서 찌를 세우면 봉돌이 바닥에 안착하는 표준찌맞춤의 범주에 속하는 현장찌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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