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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터에서는 쌍포편성에 가벼운 찌맞춤 낚시가 유리해 본문

낚시이론/일반

관리터에서는 쌍포편성에 가벼운 찌맞춤 낚시가 유리해

사계 A 2023. 10. 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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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송귀섭씨에의하면 ‘바늘을 갈면 찌맞춤을 다시 해야만 하는가?’ 하는 문제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습니다’입니다. 봉돌은 물론 바늘까지 띄우는 중층낚시 개념이나 봉돌이 뜨고 목줄의 슬로프 상태를 유지하는 내림낚시 개념이라면 당연히 다시 맞추어야 하지만 바늘이 바닥에 닿는 바닥낚시 개념이라면 다시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바늘이 조금 무겁더라도 어차피 바늘은 애초의 찌맞춤 때와 같이 바닥에 닿아있게 되고, 봉돌은 목줄 높이만큼 떠 있는 동일한 채비정렬이 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바늘 크기에 따른 무게 변화가 붕어가 입질할 때 찌올림에 주는 영향 또한 무시해도 됩니다. 물을 들고 가면 무게로 느끼는데 마시고 가면 무게를 못 느끼지요? 같은 이치로 바늘이 한 호수 크다고 하더라도 이미 붕어가 흡입하여 입속에 들어간 바늘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되므로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가장 예민한 양어장형 찌맞춤은 떡밥 무게까지를 고려한 찌맞춤입니다. 이 경우는 떡밥이 바늘에서 풀리면 찌가 살짝 솟아오르는 찌맞춤으로 떡밥과 바늘이 분리됨을 알 수 있고, 붕어가 예신을 하면 가장 민감하게 찌 끝에 그 신호가 나타나기도 하는 찌맞춤이지요.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위의 찌맞춤 시 아예 떡밥 무게까지 고려해 떡밥을 달아 맞추면 됩니다. 그것이 불편하므로 떡밥 대신에 찌맞춤고무를 이용해 떡밥 무게와 같은 찌맞춤고무를 미리 바늘에 달고 맞추면 됩니다.

한 가지 더 질문한 보조봉돌찌맞춤에 관한 답변입니다. 우선 보조봉돌찌맞춤을 간편하게 하려면 첫째로 찌에 원봉돌과 보조봉돌, 바늘을 연결한 상태에서 수조에서 찌맞춤을 하는데, 찌가 아주 서서히 내려가서 바늘만 바닥에 닿고 보조봉돌 아래의 목줄이 반달 모양으로 휘는 정도로 맞추세요.(이때 본봉돌에만 0링을 가감하면서 맞춥니다) 다음으로는 위와 같이 맞춘 상태에서 원줄을 채비하여 넣어보면 바늘과 보조봉돌 사이의 목줄이 더 휘어 바닥으로 가라앉으면서 보조봉돌이 살포시 바닥에 안착을 하게 됩니다. 이 상태가 바로 보조봉돌찌맞춤이 된 상태입니다.

즉 보조봉돌찌맞춤은 곧 바닥낚시 표준찌맞춤의 일환이지요. 중요한 것은 보조봉돌만 들어 올리면 곧바로 찌가 솟아오르도록 부력을 조절해서 맞춰야 하는 것입니다. 간혹은 보조봉돌을 들어도 찌톱의 표면장력에 의해서 본봉돌과 보조봉돌 사이의 목줄이 약간 휘면서 찌가 즉시 솟아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본봉돌과 보조봉돌의 균형이 안 맞았을 때(즉 보조봉돌의 침력이 본봉돌이 감당하는 부력에 비해서 클 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며, 이렇게 되면 보조봉돌채비의 효과가 감소하지요. 따라서 보조봉돌을 더 작은 것으로 바꿔서 보조봉돌이 차지하는 침력을 약하게 하여 예민하게 맞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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