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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찌 - 찌 톱과 찌 다리의 비율 그리고 찌의 균형 맞추기 본문

낚시이론/일반

자작찌 - 찌 톱과 찌 다리의 비율 그리고 찌의 균형 맞추기

사계 A 2023. 10.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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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송쉬섭씨에 의하면 찌몸통과 찌다리, 찌톱의 길이 비율은 일정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고, 찌몸통 형태와 부력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찌톱이나 찌다리의 길이를 정해놓고 결합하는 것이 아니고, 결합과정에서 찌의 용도 그리고 찌몸통(부력통)의 크기에 따라서 제작할 찌 길이를 염두에 두고, 부력통의 중심에 따라 전체 찌의 중심점을 찾아가면서 찌톱과 찌다리 길이를 달리한다는 것. 그러므로 몸통 형태에 따라서는 찌다리가 찌톱 길이에 비해 아주 짧은 모양을 가질 수도 있고 찌톱 길이의 절반 정도가 되는 경우도 있게 되는 것으로 바로 이러한 길이 비율은 찌 전체의 중심점에 따라 조정되는 것이지요. 이때 참고할 것은 찌 전체의 길이는 찌몸통의 부력 능력과 균형이 맞아야 합니다. 이러한 찌의 부력과 균형적인 찌 전체 길이와의 대략적인 관계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봉돌 3g 이하 가벼운 부력찌의 경우 : 40cm 이내 길이
-봉돌 4~6g 전후 중간 부력찌의 경우 : 50cm 전후 길이
-봉돌 7g 전후 무거운 부력찌의 경우 : 50cm 이상

다만 특수목적(생미끼 대물낚시, 수초전용 등)의 찌를 자작하고자 한다면 위에 제시한 균형길이보다 더 짧은 30cm 전후로 하면서 그에 맞는 길이와 굵기, 부력 정도 등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찌의 외형적 균형이란, 찌 부력통(몸통)의 능력과 찌톱, 찌다리 길이 및 부력통의 중심점을 기준으로 하여 찌톱과 찌다리가 수평이 되는 무게 균형을 말합니다. 부력통은 작은데 무리하게 긴 찌는 균형이 없어서 사선입수가 되고, 찌 상승 도중 중심이 빨리 무너져 더 올리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한, 찌톱이 길지 않더라도 그 무게가 과도하게 무거우면 중심이 잘 유지되지 않아 찌올림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긴 찌를 제작할 경우는 대체로 찌톱을 가벼운 소재로 하면서 가늘게 하지요.

이렇게 스스로가 만들고자 하는 찌의 길이를 먼저 고려한 후에 찌를 결합하면서 찌몸통의 중심점에 찌 전체 균형을 맞춰 가면서 찌톱과 찌다리 길이를 조절하면 자연스럽게 그 찌의 균형에 맞는 상, 하 길이가 결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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