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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낚시이론/바다낚시 (125)
붕어터
야엔바늘은 보통 S, M, L, LL 사이즈로 구분되어 있어 야엔바늘 사이즈를 선택할 때 무늬 오징어의 씨알을 감안해 선택하는 낚시인들이 더러 있는데, 야엔바늘은 미끼로 쓰는 전갱이의 크기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야엔바늘은 사이즈가 커지면 무늬오징어가 걸리는 훅이 전갱이에게서 멀어지는 구조다. 훅이 가까이 있으면 무늬오징어가 이물감을 느껴 전갱이를 놓아버릴 수 있고, 훅이 멀리 있으면 챔질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미끼로 넣은 전갱이가 작다면 S를 사용해 무늬오징어가 잘 걸리게 해야하고 전갱이가 20cm 이상으로 크다면 L이나 LL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18cm 내외 씨알을 미끼로 선호하기 때문에 바늘은 L을 가장 즐겨 쓴다. 하지만 현장에서 10cm 내외의 작은 전갱이가 낚일 수 있으므로 S나 M ..
야엔의 핵심 테크닉은 바늘을 내리는 타이밍을 잡는 것이 핵심 테크닉이다. 일반적으로 무늬오징어가 전갱이를 잡으면 1분~1분30초 뒤에 바늘을 내리는 것이 정석처럼 알려져 있지만 실제 낚시할 때는 시간에 차이가 생긴다. 산란터에는 해초가 무성하게 자라 있다. 봄에 야엔 미끼를 감싸 안은 무늬오징어는 본능적으로 해초 속에 몸을 숨기는데, 이것을 가만히 두면 해초에 라인이 엉켜 야엔바늘을 내릴 수 없다. 따라서 해초든 암초든 무늬오징어가 야엔바늘을 내리기 힘든 곳으로 숨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큰 무늬오징어는 내항에서 전갱이를 잡은 후 방파제 외항까지 벗어날 정도로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야엔바늘을 내리기 힘들뿐 아니라 라인이 완만한 각을 이루기 때문에 야엔바늘이 전갱이까지 ..
무늬오징어 생미끼낚시가 잘 되는 시기는 봄이며 3월부터 6월까지가 가장 좋다. 봄에는 무늬오징어가 산란을 앞두고 해초가 많은 얕은 연안으로 접근한다. 그러나 낮은 수온으로 인해 활성이 낮기 때문에 먹이활동을 잘 하지 않아 에깅에는 쉽게 낚이지 않고 그나마 생미끼에 반응이 좋은 편이다. 반대로 활성이 올라가는 7월 이후에는 무늬오징어가 미끼를 너무 빨리 먹기 때문에 생미끼낚시가 실패할 확률이 높다. 더구나 무늬오징어가 민첩한 시기라 전갱이 미끼에 금방 달려들지만 야엔바늘을 내리거나 생미끼낚시용 바늘이 거치적거리면 순식간에 먹이를 놓고 달아나버린다. 일본에서도 야엔이나 생미끼낚시는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큰 무늬오징어를 노리는 수단으로 활용하며 가을에는 거의 하지 않는다.
스플릿 링은 지그를 몇 번 연결했다 떼어냈다 하면 벌어지기 일수일데 작은 크기일수록 그러기가 쉽다, 그렇다고 튼튼한 대형 스플릿 링을 사용할 수는 없는데 지그에 맞는 적당한 크기를 사용해야 지그의 액션에 방해를 주지 않기 때문. 다시 압착시킬 방법은 없는데 스플릿 링은 소모품이므로 수명이 다했다면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고.
폴링 액션에 변화를 주는 방법이 있다. 에깅에서 액션이라고 하면 로드를 쳐올려 에기가 솟구치게 해 무늬오징어의 눈에 띄게 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정작 무늬오징어가 에기를 덮치는 순간은 에기가 가라앉거나 팁런에서처럼 에기가 수평으로 이동할 때다. 그래서 액션 후 폴링 과정이 에깅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폴링은 원줄을 느슨하게 유지하는 프리폴링과 원줄을 팽팽하게 유지하는 텐션폴링 두 가지가 있다. 보통은 캐스팅 후 에기가 착수하면 프리폴링을 하고 액션 후 텐션폴링을 한다. 하지만 필자는 그런 과정을 무시하는 편이다. 프리폴링을 하면 원줄이 에기의 폴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그대로 가라앉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원줄이 조류에 밀리고 에기 역시 조류의 흐름이나 수압, 부유물 등의 영향으로 폴링에 ..
무늬오징어가 모여 있더라도 활성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입질이 금방 끊긴다. 노멀 타입의 에기로 한두 마리 낚은 후 입질이 없다면 노멀 에기보다 천천히 침강하는 섈로우나 슈퍼 섈로우 에기로 바꾸는 것이 입질 받는 데 유리하다. 낚시인들은 수심이 얕은 곳에서 섈로우나 슈퍼 섈로우 에기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지만 수온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수심에 상관없이 무늬오징어의 낮은 활성에 맞게 에기의 침강속도를 늦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날이라면 수온에 관계없이 얕은 섈로우 지형을 확인해야 한다. 주변이 어두운 암반으로 되어 있다면 더욱 좋다. 이런 곳은 한낮에 태양으로 받은 에너지로 덥혀져 수온이 주위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한낮에 에깅을 해도 좋지만 씨알이 작은 놈들이 많으므로 해가 ..
늦가을이라도 수온이 18°C 이상 유지되는 곳이라면 쉽게 무늬오징어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제주도나 대마도가 그런 낚시터다. 무늬오징어가 잘 낚이는 수온은 16°C에서 30°C라고 알려져 있지만 시기에 따라 무늬오징어가 잘 낚이는 수온은 차이가 난다. 봄에 수온이 오르는 시기에는 수온이 16°C부터 좋은 조황을 보이며 가을에 수온이 내려갈 때는 18°C 이상 높은 수온에서 무늬오징어가 잘 낚인다. 만약 가을에 수온이 18°C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조황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수온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해양청에서 제공하는 수온 정보를 검색해 주변보다 수온이 높은 지역을 찾아야한다. 예를 들어 부산권 수온이 낮다면 포항이나 거제도 수온을 검색해 수온이 1°C라도 더 높은 지역으로 출조하는 것이다. 운이 좋으..
▶일몰보단 일출 전후가 유리 피딩 타임은 대상어가 먹이사냥을 하는 시간을 말한다. 보통 일출, 일몰 전후의 짧은 시간대를 피딩 타임이라 부르며 넙치농어의 경우 일몰보단 일출 전후에 더 잘 낚인다. 아침 피딩 타임이 중요한 이유는 베이트피시의 유무를 떠나 연안에 낚시인의 인기척이 거의 없기 때문인데 넙치농어는 수심 30cm 내외의 얕은 곳까지 들어와 스트럭처에 붙어 매복 사냥을 하기 때문에 연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면 금방 사라지고 만다. 그래서 낚시인이 많이 활동하는 밤보다 아침에 넙치농어를 만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유명한 포인트 일수록 넙치농어의 반응이 좋지 않은 것도 참고해야 한다. 잘 알려진 포인트일수록 많은 낚시인이 다녀가고 그만큼 그 주변으로 넙치농어가 들어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 ▶ 바람은 피..
85~100mm 싱킹 펜슬베이트를 주로 사용한다. 예전에는 120~140mm 플로팅 미노우를 즐겨 사용했지만 립이 달린 미노우는 물속으로 파고들어 밑걸림이 잘 생기고 보디가 크면 클수록 파도의 영향을 받아 액션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최근에는 소형 보디를 선호한다. 싱킹 펜슬베이트는 물에 가라앉지만 가라앉는 속도가 느리고 빨리 감으면 물의 저항을 받아 상층으로 뜨기 때문에 오히려 아주 얕은 곳을 노리기 좋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넙치농어가 많은 수심 1m 이하의 얕은 포말지대를 싱킹 펜슬베이트로 노린다. 싱킹 펜슬베이트 내부에는 래틀이나 추가 내장되어 있어서 비거리가 우수해 바람이 강한 날에도 멀리 캐스팅할 수 있으며 파도에도 쉽게 밀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낚시인들은 밑걸림을 줄이기 위해 기존 트레블훅을 ..
로드는 넙치농어 전용대를 쓴다. 일반 농어대를 사용해도 낚시할 수 있지만 80~90cm 넙치농어는 무게가 10kg에 육박하기 때문에 일반 농어대로 제압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예전에는 부시리용 캐스팅 로드를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넙치농어 전용대가 많이 출시되어 로드 선택에 어려움이 없다. 로드의 길이는 10ft 내외를 쓴다. 본인의 키가 작다면 9.6ft 내외를 쓰고 키가 크다면 10ft 후반을 선택해도 좋다. 단 로드가 길면 길수록 연안에서 액션을 주기 불편하고 라인 관리가 힘들어지므로 그것까지 감안해서 로드를 선택하면 된다. 스피닝릴은 3000번 내외가 적당하다. 예전에는 넙치농어의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해 합사 2~3호를 원줄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1.2~1.5호 합사를 표준으로 사용하며 스피닝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