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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붕어 입질시간대의 변화 요인들 - 강풍 불 땐 잘 오던 입질, 바람 멈추면 스톱 본문

낚시이론/겨울

초겨울 붕어 입질시간대의 변화 요인들 - 강풍 불 땐 잘 오던 입질, 바람 멈추면 스톱

사계 A 2021. 9. 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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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수면이 잔잔하고 고요한 날만 고기가 잘 낚이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너무 춥거나, 너무 덥거나, 너무 바람이 강한데도 붕어가 잘 낚이는 경우도 있다. 그중 낚시인들이 종종 겪는 경우가 강풍이 불 때다.
밤과 낮에 관계없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수면에 물결이 이는 상황에서 붕어들이 미친 듯이 입질하는 경우인데 이런 상황이 낮에 펼쳐진다면 물결이 잔잔해지는 밤이 되면 입질이 없다. 밤에 물결이 일어 낚시가 잘 될 경우라면 낮이 되면 입질이 뚝 끊기곤 한다. 보통은 이 바람에도 입질이 왕성하니 날이 잔잔해지면 더 잘 낚이겠구나 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물결로 인해 붕어들의 경계심이 줄어들고 용존산소량이 높아져서 붕어들의 활성이 왕성하게 살아나기 때문.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은 보기 좋은 부들, 갈대 같은 수초 주변은 피하는 것이 좋았는데 부들과 갈대는 물속의 줄기 부위까지 흔들리기 때문인지 강풍이 불 때는 썩 입질 확률이 낮았다. 붕어는 자신의 몸이 무언가와 닿는 것을 싫어하는데 바람이 부는 날은 물 속 줄기가 흔들리므로 줄기에서 약간 벗어나게 된다. 부들과 갈대가 흔들리면서 그 위에 얹혀진 원줄이 같이 수면을 휘젓는 것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날은 수초밭보다는 맨바닥에 찌를 세웠을 때 입질이 잦았으며 수초라도 뗏장처럼 질기고 물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수초는 상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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