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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감성돔 웜낚시 - 필수 테크닉

by 사계A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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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축 많은 연안을 찾아라

가까운 연안에서 감성돔 포인트를 찾을 때 주로 방파제를 찾는다. 일반 방파제는 릴찌낚시인이 많아서 감성돔 루어낚시를 하기 어렵기 때문. 사람이 많아 여러 곳에 캐스팅하기도 어렵고 특히 밑밥을 많이 뿌리는 곳은 웜이 상대적으로 잘 먹히지 않아서 감성돔 웜낚시 포인트로 추천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곳은 조류가 흐르는 석축 구간이다. 강 하구를 잘 살펴보면 최하류는 대부분 연안 정비 사업을 해서 석축으로 이뤄진 곳이 많다. 이런 곳은 수심이 얕고 조류가 천천히 흘러 감성돔 웜낚시를 하기 좋다. 특히 석축 주변으로 굴, 김 등이 많이 자란 곳이 좋으며 큰 배가 오래 정박해 있는 곳이 명당이다. 교각, 자잘한 테트라포드, 수중여, 해초 등이 있는 곳도 좋으므로 포인트를 잘 둘러본 후 여건이 맞는 곳을 노린다.

▨ 만조 전후 노리고 밤낚시가 유리

감성돔은 물때를 타는 고기다. 물의 흐름도 중요하지만 연안 수위에 따라 연안으로 접근하고 빠지기를 반복한다. 연안에서 감성돔을 노릴 때는 만조 때와 만조 직후 초썰물이 가장 좋다. 간조 때는 수위가 낮아서 감성돔이 먼바다로 빠질 가능성이 놓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강 하구인 경우 들물에 하구를 거슬러 올라와 연안으로 접근해서 썰물에 연안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므로 초썰물에 특히 입질이 많았다. 그렇지 않으면 만조 때 특정 지역에 감성돔이 모여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만조와 초썰물을 노리는 것은 필수다. 감성돔은 경계심이 매우 강한 어종이라 낮보다는 밤에 노리는 것이 입질받을 확률이 높다. 특히 얕고 조류가 천천히 흐르는 연안에서는 밤에 감성돔이 접근할 확률이 크므로 볼락낚시를 한다는 기분으로 밤에 출조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볼락낚시를 하다가 큰 감성돔을 낚은 낚시인들이 많다. 

▨ 바닥 긁은 액션보단 웜을 조류에 흘려야

지금까지 감성돔 웜낚시가 실패한 이유는 채비로 바닥을 긁었기 때문. 3~5g 무거운 지그헤드로 자잘한 돌이 많고 굴이 잔뜩 자란 바닥을 긁으면 십중팔구 지그헤드가 걸린다. 그런 경험을 계속 하다보면 낚시가 힘들고 지치게 마련이다. 감성돔 웜낚시는 채비로 바닥을 긁는 것이 아니라 바늘이 바닥에 닿으면 가만히 두는 것이 좋다. 호핑이나 무리한 드래깅 액션은 필요 없고 조류에 조금씩 채비를 흘린다는 기분으로 채비를 운용한다. 조류가 전혀 없으면 아주 천천히 릴을 한두 바퀴 감는 식으로 약한 액션을 주고 조류가 흐르면 라인의 텐션만 살짝 유지하고 채비를 그대로 둔다. 그렇게 하다가 감성돔이 입질하면 원줄을 당겨 초리가 툭툭 당겨지는 강한 입질이 오기 때문에 입질을 금방 감지할 수 있다.  낚시하는 법은 간단하다. 채비를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후 바닥으로 내린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계속 입질을 기다리면 끝이다. 웜이 가볍기 때문에 흐르는 조류에 웜을 조금씩 흘려주는 것이 유리하며 입질이 없다면 릴을 한두 바퀴 돌린 후 10초 정도 멈추는 것을 반복한다.   멀리서 입질이 없으면 과감하게 발밑을 노린다. 웜 하나로 감성돔을 유인하는 것은 무리기 때문에 감성돔이 있는 지점에 웜을 던져 넣는 것이 테크닉의 핵심이다. 따라서 여러 곳에 자주 채비를 던져 넣고 기다리기를 반복한다. 의외로 다양한 고기가 입질하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고 감성돔이 있으면 시원하게 입질하므로 화끈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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