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커피로 시작해서 후식 커피까지, 하루에 몇 잔씩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커피향만 맡아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커피는 중독성이 있다. 커피의 건강상 영향에 논란이 많은데,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수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위산 역류를 일으키기 쉽다. 하지만 관련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건강상 이점도 많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8온스(약 227㎖) 컵으로 4잔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20% 낮아진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뇌 화학물질에 영향을 준다. 또한 커피 2잔에는 약 200㎎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이 정도 양은 장기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도 있다.
또한, 매일 200~300㎎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휴식을 취할 때 혈류량이 향상돼 심장이 기능을 더 잘 수행하도록 만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하루에 2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면, 간경변증과 같은 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밖에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33% 낮출 수 있다.
◆ 커피, 더 건강하게 마시는 법 3
사실상 커피는 건강상 이점이 많다. 그런데, 커피를 어떻게 마셔야 이런 건강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을까? 더 건강하게 커피를 마시는 방법 3가지를 알아본다.
◇ 커피에 당분 추가 줄여야
인공 감미료는 칼로리가 없지만, 비만, 심장 질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커피는 되도록 블랙 커피로 즐기는 게 좋다. 꼭 당분을 첨가하려면, 인공 감미료 대신 진짜 설탕을 한 티스푼 정도 넣는 편이 낫다.
◇ 모닝 커피 전에 물부터 마시기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지만 반복적으로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이 적응하기 때문에 탈수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아침부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보통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경향이 있다. 눈을 뜨면 우선 물 한 컵을 마시고, 그 다음 커피를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 향료 추가로 더 건강하게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트릭 중 하나는 계피, 생강, 정향 같은 향료와 친해지는 것이다. 향료들은 항산화 효과를 비롯해 여러 건강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계피는 혈당과 인슐린 조절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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