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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전국적으로 떡밥콩알낚시가 유행할 때 온갖 첨가제를 섞어 사용하는 붐이 일었을 때가 있었는데 설탕으로부터 시작하여 사이다, 콜라, 계란 썩힌 것, 부패시킨 우유 등을 특효라고 떡밥 배합 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나중에는 한약제인 우황청심원이나 더 나아가서는 그 향이 십리는 간다는 사향소합원을 비싼 돈 주고 사서 떡밥에 반죽해 쓰기도 했었습니다.


결론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곡물류 떡밥과 어분만 하더라도 충분한 집어효과와 미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데 어쩌다가 그런 첨가제를 사용하여 입질을 자주 받는 경험을 하고 나면 그것이 대단한 효과가 있다고 믿게 되는 증세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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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낚시춘추)


 

지렁이를 여러 마리 꿰었을 때 한 덩어리로 둥글게 뭉쳐서 바닥을 파고들지 못한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둥글게 뭉친다’는 것은 맞는 얘기이고 ‘바닥을 파고들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틀린 얘기. 렁이가 파고들지 못하도록 하는 한 가지 방법아 았는데 그것은 지렁이를 꿸 때 가급적 환대를 피하되 머리 쪽 가까이를 꿰고 다음으로 꼬리 쪽을 누벼서 꿰면 바닥을 파고드는 것을 일부 방지할 수도 있는데 지렁이는 주로 머리와 꼬리를 이용하여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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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낚시춘추)


 


70~80년대에는 지렁이를 토막 내어 미끼로 쓰거나 작은 지렁이 한 마리를 미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붕어 씨알을 선별하기 위해서(즉 큰 붕어를 낚기 위해서)는 굵은 지렁이 한 마리를 통째로 바늘에 꿰어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이때에도 지렁이 여러 마리를 꿰서 사용하는 씨알선별낚시가 일부 있었습니다(낚시춘추 1972년 12월호 붕어낚시 강의 자료). 그러다가 90년대 들어서부터는 여러 마리 꿰기로 대물낚시를 구사하는 것이 점차 늘어났었고, 2000년대로 들어서는 붕어 대물낚시가 붐을 이루면서 굵은 지렁이를 3마리 이상을 꿰어서 구사하는 지렁이 미끼 사용이 보편화되었습니다. 확실한 씨알 선별을 위한 지렁이 미끼 사용이지요.

통통한 지렁이 한 마리를 누벼서 꿰어도 어느 정도의 씨알 선별은 가능합니다. 즉 아주 잔챙이는 피하고 중치급 이상의 붕어를 골라서 낚는 낚시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작은 지렁이 한 마리만 꿰어 놓아도 만약 그 미끼에 월척 붕어가 먼저 접근하여 먹이로 취해준다면 똑같이 월척 붕어를 만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월척급 붕어가 접근하기도 전에 개체수가 많고 먹잇감에 활발하게 접근하는 중치급이나 그 이하의 붕어들이 먼저 작은 지렁이를 물고 입질을 해버리기 때문에 비교적 단독행동으로 차분하게 행동하는 월척급 붕어가 먹이를 취할 기회가 없어지게 되지요. 따라서 작은 지렁이 한 마리로는 월척급을 대상으로 하는 기다리는 대물낚시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월척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대물낚시라면 굵은 지렁이 3~5마리 정도를 한 바늘에 꿰어 사용하는 것이 확률을 높이는 미끼 사용이 됩니다.
월척 붕어의 입은 어른 엄지손가락이 자유롭게 드나들 정도로 크며 먹이를 취하기 위해서 입주름을 펼치면 더욱 확장이 되어 지렁이 3~5마리 정도는 단숨에 빨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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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낚시춘주)



생태학자들의 연구 팀에 의한 과학적인 연구보고에 의하면 호소생태학의 권위자 김범철 교수(강원대 환경학부 명예교수, 전 한국하천호수학회 회장)는 낚시미끼는 수질오염에 영향이 거의 없다고 단정적으로 연구보고를 하면서 소(牛) 축사 한 곳이 낚시인 1천명의 미끼보다 오염기여도가 크고, 연구대상이었던 신갈저수지 주변 하수처리장의 1일 배출수가 7만 명 낚시인의 배출량과 맞먹는다고 했습니다(낚시춘추 2015년 9월호).
또한 해양수산부가 2015년도에 발표한 ‘낚시터 수질관리방안 연구’(순천향대 마채우 박사팀)의 자료에 의하면 “낚시행위로 인한 저수지의 수질오염은 극히 적으며, 오히려 관리형낚시터로 운영됐을 때 수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때 마 박사 연구팀이 수질오염에 대해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의하면 “근본적인 수질오염은 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공장, 축사, 골프장 등에서 발생한 오폐수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과학적인 연구 분석결과를 보더라도 우리가 낚시하면서 미끼로 사용하는 떡밥이 수질을 악화시킨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이 ‘그럴 것이다’ 하는 상상에 의한 것이며, 이러한 이유로 낚시를 금지한다는 것 또한 우리의 즐길 권리를 박탈하는 위헌적인 처사라고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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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낚시춘추)



특히 낚시를 한 다음날 그 자리를 잠수하여 관찰한 바로는 하루 전에 떡밥이 떨어졌었던 낚시자리는 수중생물의 먹이활동에 의해서 바닥의 물때가 벗겨지고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서 오히려 떡밥낚시를 하지 않은 주변보다도 깔끔한 본바닥이 드러난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은 수중생물들이 떡밥을 먹이로 취하면서 흡입했다 뱉었다를 반복하는 동안에 오히려 바닥청소가 된 것이지요.
따라서 이때 관찰한 결과 떡밥미끼가 수질오염을 유발한다는 것은 물속을 들여다보지 않고 상상으로 결론을 도출한 무지몽매한 주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히려 우리가 낚시에서 사용하는 정도의 떡밥의 량은 수중에 물고기 등 수서생물의 먹잇감으로도 턱없이 모자라는 상태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만 물의 순환이 잘 안 되고, 수중의 어류가 다양하지 못한 소규모 양어장낚시터의 경우에는 동일한 장소에 매일같이 글루텐류의 떡밥투척을 하게 되면 분해가 느린 글루텐이 바닥에 침전되어 수온이 높은 하절기 동안에는 미세하나마 부영양화를 일으킬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아래에서 예로 제시하는 생태학자 팀이 여러 곳을 표본으로 하여 장기간 연구한 바에 의하면 수질오염의 영향은 거의 없다고 평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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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에 붙은 알은 붕어의 알이기보다는 대부분 참붕어의 알입니다. 이러한 참붕어의 알은 햇볕에 노출되어 마르게 되면 강한 접착력으로 인해서 잘 닦이지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낚시 간에 찌가 가볍게 흔들리는 몸짓 모습이 연출되면 이는 참붕어가 찌에 산란을 하는 모습이므로 다음 미끼를 갈 때는 꼭 확인을 하여 햇볕에 노출되기 전에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내야 합니다. 이때에도 아직은 굳어 붙은 상태는 아니지만 힘주어 닦으면 찌 도포에 흠이 생길 수가 있으므로 부드럽게 문질러서 닦아야합니다.
이렇게 말라붙기 전에 수건으로 문질러 닦으면 그나마 비교적 손쉽게 닦이지만 만약 발견하지 못하여 모르는 사이에 찌에 말라붙었다면 잘 닦이지가 않아서 아주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때 무리하게 닦으려 하면 찌 표면 칠이 손상되므로 따뜻한 물에 불려서 닦아내야합니다. 온수에 불려서 조심스럽게 닦아내도 찌 표면에 손상이 생길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찌를 잘 말린 후에 입자가 미세한 사포로 가볍게 다듬고 재차 칠을 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참붕어가 산란활동을 할 때는 찌뿐만 아니라 물에 잠긴 낚싯대나 살림망 등에도 알을 많이 붙여 놓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장비들도 꼭 확인을 하여 마르기 전에 소제를 해야 달라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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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낚시춘추)




우렁이가 입질을 해도 그 모습이 찌올림 혹은 찌내림으로 나타나며, 붕어 입질처럼 확실하게 예신과 본신 모습이 나타날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찌톱이 미세하게 움찔거리다가 슬쩍 올리다 멈춰있거나 잠겨들지요.
우렁이가 입질을 할 때 한자리에서 찌톱 끝만 움찔거리는 반응이 오다가 멈춰있을 때는 우렁이가 그 자리에 멈춘 채로 미끼를 끌어당겨서 껍질 안쪽의 입으로 가져가서 취하는 경우이고(우렁이의 입은 입껍질 안쪽 몸속에 있음), 붕어의 예신과 유사한 반응 후에 한 마디 이상 지긋이 올라오는 경우는 미끼를 흡입한 우렁이가 바닥경사를 타고 기어오르거나 수초줄기를 타고 오르는 경우이며, 반대로 슬그머니 잠겨들 때는 바닥의 경사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경우입니다. 간혹은 죽~ 끌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는데 이는 경사 아래로 우렁이가 구르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낚시할 때 미끼에 덤벼드는 우렁이는 우렁이 중에서도 토종 논우렁이가 아닌 수입종 왕우렁이가 주로 덤벼들며, 이것들은 떡밥은 물론이고 새우 등 생미끼나 심지어는 옥수수에도 덤벼듭니다. 왕우렁이는 친환경 농업용으로 대량 살포하여 활용하더라도 영상 2도 이하의 기온에서는 소멸되고 겨울을 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생태계에는 영향이 없다고 장려하였으나 우리가 낚시를 하면서 만나는 충청 이남 지역의 왕우렁이는 겨울철에도 거뜬히 살아 움직이고 있지요. 
그리고 먹이는 어린 새순 등 연약한 식물성만을 취한다고 알려졌으나 우리가 낚시를 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미끼에 덤벼드는 현상을 직접 경험할 수가 있는데 사무실에서 자료만 가지고 연구하는 경우에는 알 수 없는 실제상황을 우리는 자연현장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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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주둥이 깊은 곳에 바늘이 박히면 그것을 빼는데 애를 먹습니다. 또 붕어는 체내에 가지고 있는 피가 극소량이라서 바늘을 빼는 중에 아가미 속의 피를 많이 흘리게 되면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바늘을 빼는 중에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만약(바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목구멍 속 깊이 바늘이 감춰진 정도가 아니고) 바늘귀가 입속에서 보이는 정도라면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뺄 수가 있습니다. 이때의 요령은 목줄을 지긋이 당겨서 바늘귀가 붕어 입술까지 오게 한 후에 엄지손톱으로 바늘귀의 등 부분을 꾹! 힘주어 누르면 바늘 끝이 툭! 하고 빠집니다. 그냥 바늘을 억지로 잡아당겨서 빼면 입안에 큰 상처를 주지만 이렇게 바늘귀를 손톱으로 눌러서 빼면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붕어가 바늘을 목구멍 깊이 삼켰을 때는 억지로 빼지 말고 바늘빼기를 사용해야 상처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만약 바늘빼기가 없다면 바늘빼기 대신에 나무젓가락이나 나뭇가지 또는 갈대의 마디를 이용해서 목구멍의 바늘허리 부분 안쪽에 대고 살짝 눌러서 바늘을 빼면 상처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이때 나무젓가락 한 쪽 끝에 작은 홈을 내어 바늘을 눌러서 빼면 효과적입니다. 혹자는 바늘을 빼고 살려 보내면 죽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을 하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붕어를 비롯하여 민물과 바다 어느 물고기든 입술의 바늘자국 때문에 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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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질 후에 물고기가 대를 세우기 어려울 정도로 한 방향으로 힘을 쓰면 그 순간은 즉시 낚싯대를 물고기가 힘쓰는 방향의 연안 쪽으로 해서 초릿대가 물에 닿을 정도로 눕혀야 합니다. 그와 동시에 내 몸을 낮추고 대 탄성을 이용하여 물고기가 방향을 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즉 머리를 돌려세우기 위한 첫 동작이지요.

이러한 동작은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물고기의 머리를 돌려세우기 위해서 처음 챔질 후에 한 순간은 물고기가 힘쓰는 방향으로 대를 눕히지만 물고기가 돌아서는 느낌이 오면 즉시 낚싯대를 세웠다가 낚싯대 힘의 중심을 반대방향으로 옮겨와야 하며 그러면 물고기는 대의 탄성에 의해서 큰 원을 그리면서 머리를 돌려서 방향을 바꾸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다시 반대방향으로 힘을 쓰고 나가면 이때부터는 최초 힘 쓸 때와는 달리 물고기가 힘을 쓰는 반대방향, 즉 좌로 나가면 우로 대를 눕히고, 우로 나가면 좌로 대를 눕히면서 유도를 하면 됩니다. 이렇게 좌나 우로 대를 눕히는 동작을 몇 차례 지속하다가 물고기의 힘이 약해지면 그때는 대를 세우고 붕어를 수면에 띄워서 내 앞으로 차분하게 유도하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대를 세울 때 머리 뒤편으로 무리하게 젖히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고기만 바라보고 대를 당기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대가 뒤로 너무 많이 넘어가서 결국 부러지고 마는 불상사를 당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동작은 순간순간의 감각에 의한 동작으로 낚싯대의 탄성과 내 몸 그리고 붕어의 움직임을 하나로 일치시켜서 유도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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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질이 늦었을 때 찌가 그 자리에서 다시 내려가고 있다면 이미 뱉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챔질을 해봐야 헛챔질일 가능성이 크지요. 그러므로 이런 때에는 챔질을 하지 말고 다시 흡입하고 올리기를 잠시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생미끼의 경우 다시 올릴 가능성이 많음). 그리고 잠시 기다려도 재 입질이 없으면 그때 가서 미끼를 새로 갈아줘야 하는 것이나 내려가는 모습이 사선으로 끌고 들어가는 모습이거나 옆걸음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라면 챔질을 해야 합니다.ㅁㅁ

이렇게 늦었다 싶을 때의 챔질은 가급적이면 가볍게 스냅챔질을 하는 것이 낚싯대 전체에 힘을 주고 강한 챔질을 하는 것 보다 입걸림 확률이 높습니다. 낚싯대 전체의 힘(특히 낚싯대 허리의 힘)을 이용하는 챔질은, 강하게 채더라도 원줄을 통해서 바늘까지 전달되는 힘의 작용이 당기는 힘으로 전달되므로 바늘에 닿는 순간충격이 약해서 바늘이 윗입술에 튕겨서 박히지 않아 미끄러져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즉 헛챔질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낚싯대 끝의 탄성을 이용하는 스냅챔질은 약한 듯하면서도 순간의 힘이 즉각적인 충격으로 바늘에 전달되어, 바늘이 위쪽으로 튕기면서 회전하여 입술에 박히게 되므로 입걸림이 잘 되는 것입니다. 작은 외갈고리에 긴 줄을 달아 던져서 어떤 물체를 걸려고 할 때 힘차게 죽~ 잡아당기는 것보다는 약한 힘으로 툭! 하고 순간적으로 당기는 것이 더 잘 걸리는 이치와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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