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냄새 강력한데… 차 안에 오징어와 레몬을 둬야 하는 이유

by 사계A 2024. 9. 17.
300x250

(사진 : 게티이미지뱅 )


 

추석 연휴에는 고향 방문, 여행 등으로 장거리 이동하는 사람이 많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오는 9월 13~18일 통행실태조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휴 기간동안 국민 369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연휴 기간 이용할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8.4%로 가장 많았다. 연휴 때 약 없이 멀미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멀미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눈이 받아들이는 시각 정보와 귀가 받아들이는 운동 정보가 달라서다. 움직이는 차 안에 앉아있을 때 몸에 전달되는 진동도 멀미에 영향을 미친다. 

멀미를 줄이려면 시각을 차단하거나 귀로 전달되는 진동을 감소시켜야 한다. 선글라스나 안대를 끼거나 눈을 감으면 시야가 흔들리지 않고 빛이 차단되면서 시각적 자극이 감소해 멀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마른 오징어 등 딱딱한 음식을 씹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딱딱한 음식을 씹으면 평형기관에 압력이 가해져 귀로 전달되는 진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외에 신맛이 나는 귤, 레몬 등의 과일이나 매실차, 생강차 등도 멀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운전자 본인이 멀미가 심하다면 운전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가속하거나 감속하는 등 속도가 급격하게 변하면 눈과 귀에서 받아들이는 정보의 괴리가 커진다. 감각기관이 대처하지 못한 상태에서 몸이 먼저 움직이기 때문이다. 뒷좌석에 앉았을 때가 앞좌석에 앉았을 때보다 멀미가 심해지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운전자는 전방 상황을 주시하며 차량 움직임을 예측하지만 뒷좌석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틈틈이 창문을 열어 밀폐된 차 안의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이산화탄소가 늘고 산소가 줄어들며 공기 질이 탁해지면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멀미가 너무 심할 경우, 차에서 잠깐 내려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좋다.

멀미약은 울렁거림을 유발하는 신경을 억제해 멀미 증상을 완화시킨다. 먹는 멀미약은 차량 탑승 30분에서 한 시간 전, 붙이는 멀미약은 차량 탑승 네 시간 전에 붙여야 효과적이다.  

 

300x250
그리드형(광고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