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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론/깅낚시12

강붕어 낚시는 산후 휴식기가 없다 ▶ 저수지는 산란일과 산란 직후엔 입질 없다어느 봄날 저수지에 도착해보니 낮시각임에도 붕어들의 산란 몸부림이 대단히 심하다면 그날은 본격 산란일일 확률이 아주 높다. 산란 중인 붕어는 먹는 것에 관심이 없다. 그러므로 경험이 많은 낚시인이라면 자동차를 돌려서 다른 저수지로 갈 것이다. 그런데 붕어의 몸부림이 대단히 활발한 것을 호재로 생각하고 대를 펼치고 낚시를 해보면 밤새도록 입질 한번 못 볼 확률이 아주 높다. 바로 본격 산란일에 저수지를 찾으면, 밤이 되면 붕어가 받침대 밑에까지 들어와서 요란하게 몸을 뒤집고 낚시를 하는 중에 사람에게까지 물이 튀기도 하는데 이날은 입질 확률이 거의 제로가 된다. 본격 산란을 마친 후 3~5일의 휴식기에도 입질 확률은 아주 낮다. 어쩌다가 입질을 받아서 붕어를 낚는.. 2024. 6. 14.
강계 1등자리는 개척하여 얻는다 ▶ 강계 1등 자리는 여러 개강계 포인트는 저수지와 다르다. 강의 경우 입질이 터져서 꾼들이 몰려들었더라도 새 자리를 개척하면 새로운 1등 자리를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 어떤 포인트에 입질이 터져서 사람들이 몰려 있을 때 그곳에서 상류나 하류 쪽 주변을 찾아보면 현재 입질이 터져있는 포인트보다 조건이 빠지지 않는 자리를 찾을 수 있다. 대개 사람들이 몰리는 포인트는 자동차 진입이 용이한 자리가 되는데 그로부터 좌우로 20~30m 떨어진 지점에 우거진 수풀이나 물버들을 헤치고 들어가 보면 오히려 여건이 더 좋은 홈통이나 수초가 잘 어우러진 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강계 포인트의 특징이며 매력이다. 무릎장화나 가슴장화를 입고 물에 잠긴 수풀 사이를 찾아보면 현재의 1등 자리보다 조건이 좋은 특.. 2024. 6. 14.
물사랑 김진태의 강계 대물낚시 - 바닥이 성패를 가른다 수면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저수지보다 강계 포인트들이 먼저 봄낚시가 시작된다. 해빙 직후 저수지는 아직 붕어의 입질을 기대하기 어려운 때에 강계 포인트에서는 월준척 입질이 활발하게 시작된다. 강계 포인트 중에서도 특히 지류권의 경우 수면을 덮은 얼음이 걷히는 첫날부터 마릿수 월준척이 낚이는 경우가 적지 않을 정도로 샛강, 수로 등으로 불리는 강계 지류권 포인트의 봄시즌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일찍 시작된다. 지류권 포인트들에서 호황 소식이 나고 일주일이나 보름 혹은 한 달쯤 지나면 본강에서도 조황이 나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저수지권도 봄 입질이 시작된다. 이곳 경북지역의 경우 대구를 기점으로 해서 북으로는 상주권, 남으로는 창녕권까지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지류들에서 빠르면 해빙과 동시에 입.. 2024. 6. 13.
물사랑 김진태의 강계 대물낚시 - 강낚시가 새 유행이 되고 있다 그동안 붕어낚시는 저수지 위주로 이루어져왔고 강계의 경우는 수심이 깊은 보 구간에서 떡밥낚시를 일부 즐기는 정도였으나 근래 몇 년 동안 강낚시는 새로운 포인트들이 끝없이 개척되면서 포인트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포인트 확대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는 4대강 공사다. 4대강의 구간마다 보가 형성되면서 각 지천과 연안의 유속이 멈추고 수심이 깊어지면서 낚시가 가능해진 것이 강계 포인트 확대의 큰 원인이다. 둘째는 수질 회복이다. 4대강뿐 아니라 군위 위천과 같이 4대강과 큰 관련이 없는 하천들도 수년째 축산폐수와 생활폐수의 유입을 차단하는 지자체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낚시 포인트로 살아났다. 위천의 경우 전 구간에서 다슬기가 채집될 정도로 수질이 살아났는데 이 때문에 낚시인들이 찾게 .. 2024.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