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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낚시이론/일반 (185)
붕어터
보조봉돌채비는 이미 1970년도 초에도 우리의 선배 조사들이 보조봉돌채비를 사용했었다는 근거자료가 있습니다(낚시춘추 1972년 신년호 자료부터 다수). 그리고 이러한 보조봉돌채비는 1970년대 초부터 거의 10년 주기로 유행을 했다 무관심해졌다를 반복해 왔는데 70년대 초기에 유행을 타던 분할봉돌채비는 70년대 후반에 와서는 별 효과가 없다는 쪽으로 기울어 단일 원봉돌채비가 주를 이루게 되었고, 다시 80년대에는 떡밥콩알낚시가 대유행을 함에 따라서 찌올림이 부드럽고 높다는 의미로 재차 붐을 일으키다가 90년대로 들어서는 별효과가 없다 하여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일부 사람만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90년대 후반으로 들어서는 관리형 낚시터가 많이 생겨나면서 민감한 입질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다시 유행을..
평산 송귀섭씨에 의하면 붕어는 불빛과 소음에 민감한 것이 사실로 비단 붕어뿐만이 아니고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하층에 있는 생물은 다 마찬가지라고. 그것이 생존본능이니까요. 그러나 낚시 간에 피우는 담배 불빛이 염려되어 밤새 그것까지 참으면서 낚시를 해야 하는 정도는 아니고. 붕어는 지속적으로 켜진 가로등 불빛이나 담뱃불 같은 미약한 불빛 정도에는 쉽게 적응을 하고 경계심을 늦추게 된다고. 다만 갑자기 비추는 강렬한 랜턴 불빛이나 자동차 라이트 불빛 정도라면 순간 빠져나가거나 움츠리기도 하지요. 따라서 불빛을 주의하라는 것은 갑자기 랜턴을 수면에 비추지 말라는 정도이지 담배도 피우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송귀섬씨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붕어가 불빛을 무조건 회피하는 것만이 아니라 장시간 켜있는 불빛에는 오..
평산 송귀섭씨애 따루면 고수들의 경우는 3.0칸 이하의 짧은 대만 운용하기도 하고, 4.0칸 이상의 긴 대만을 운용하기도 하며, 긴 대와 짧은 대를 혼용하기도 하는데 어디에 기준을 두고 대 길이 운용을 달리할까요? 첫째는 포인트 여건에 따른 운용입니다. 연안에 가까이 형성된 띠 수초 등 찌를 세우고 공략할 거리가 짧은 포인트라면 주로 3.0칸 이하의 짧은 대만을 배치라하며 이런 경우 봄 산란특수기라면 아예 2.0칸 이내로만 운용하기도 한다고. 즉 바로 발 앞에 찌가 서도록 공략하는 것으로 갈수기나 늦가을의 완만한 경사 포인트라면 4.0칸 대 이상의 긴 대를 주로 운용합니다. 붕어의 원거리 회유선을 고려한 배치인 것이지요.또한 긴 대와 짧은 대를 혼용할 때는 연안으로부터 수면 안쪽으로 수초가 고루 발달해 ..
평산 송귀섭씨의 경우는 6대를 주로 운용하고 많으면 8대까지 운용하는데. 물론 이것은 필자의 개인 취향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시계 범위와 찌 세울 공간 배치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대물낚시에서 대편성을 위해 고려할 공통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시계(視界) 통제범위입니다. 보통사람은 좌우 180도 정도를 감지하는 시계범위를 갖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스스로 양팔을 벌린 후에 얼굴을 정면으로 하여 손가락을 움직여 보면 그 움직임이 양쪽 다 어렴풋이 감지될 것입니다. 즉 180도 정도까지 대를 펼쳐 놓아도 붕어가 찌에 신호를 보내면 감지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눈을 한 방향에 집중하지 않고 편하게 했을 때이고, 정면의 한 곳을 주시하는 상황이 되면 우리 눈의 시계범위는 90도..
채비 간에 원줄의 길이는 사용하고자 하는 낚싯대의 성질(경질, 중경질, 연질)과 자신의 신체적 조건(신장, 팔의 힘 등) 그리고 본인의 채비 투척 숙련도에 따라서 달리하는 것이 타당하며 채비를 투척하는 기법이 앞치기냐 휘둘러치기(스윙)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낚싯대를 처음 구입하여 채비하는 경우를 예로 해서 원줄 길이 채비 요령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첫 채비를 하는 기준 낚싯대는 보유하고 있는 3.0칸 대를 기준으로 하되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해 보세요. 1차로 초릿대 끝줄에 원줄을 묶고 낚싯대 길이와 일치하게 맞춰서 원줄을 끊은 다음에 그 원줄 끝에 20g의 추를 달고 낚싯대를 똑바로 세워봅니다(20g 추는 따로 없어도 보유하고 있는 봉돌 여러 개로 무게를 맞추면 됨). 그렇..
채비 간에 원줄의 길이는 사용하고자 하는 낚싯대의 성질(경질, 중경질, 연질)과 자신의 신체적 조건(신장, 팔의 힘 등) 그리고 본인의 채비 투척 숙련도에 따라서 달리하는 것이 타당하며 또한 채비를 투척하는 기법이 앞치기냐 휘둘러치기(스윙)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낚싯대를 처음 구입하여 채비하는 경우를 예로 해서 원줄 길이 채비 요령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첫 채비를 하는 기준 낚싯대는 보유하고 있는 3.0칸 대를 기준으로 하되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해 보세요. 1차로 초릿대 끝줄에 원줄을 묶고 낚싯대 길이와 일치하게 맞춰서 원줄을 끊은 다음에 그 원줄 끝에 20g의 추를 달고 낚싯대를 똑바로 세워봅니다(20g 추는 따로 없어도 보유하고 있는 봉돌 여러 개로 무게를 맞추면 됨)...
원줄의 종류는 카본사, 나일론사 그리고 합사가 있는데 붕어낚시에 많이 쓰이는 원줄은 카본사와 나일론사입니다.(모노줄은 한 가닥의 줄(mono)을 의미하는 것으로 즉 여러 가닥을 합해 꼰 합사(合絲)의 반대개념인 한 가닥의 단사(單絲)를 의미함). 원줄의 간단한 특징만 알아보면 카본사는 인장강도가 강하나 신축성이 적고 뻣뻣하며 물에 잘 가라앉는 특성이 있고(물의 비중 1에 비해 1.75 정도), 나일론사는 인장강도는 약한 편이나 신축성이 높아 부드러우며 물에서 서서히 가라앉는 특성(물의 비중 1에 비해 1.09~1.14 정도)을 가자며 이러한 낚싯줄에는 특수처리를 하여 물에 뜨는 플로팅라인과 중간쯤 가라앉는 세미플로팅라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낚싯줄은 호수별로 가는 것부터 굵은 것까지 다양한 제품이 생산..
초보자뿐만 아니라 중급자까지도 수초를 공략하면서 찌를 적절히 세우지 못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으로 첫째로 정확한 채비투척 능력이 모자란 상태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투척하기 때문인데 수초가 없는 포인트에서는 비교적 정확한 투척을 무리 없이 하는 사람도 수초가 있으면 그 정확도가 떨어져서 자꾸만 채비가 수초에 걸리지요. 그것은 눈에 보이는 수초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채비투척 간에 수초에 걸릴까 봐서 불필요한 몸동작을 하기 때문. 즉 채비는 적절히 잘 날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에서 몸 방향이나 낚싯대 방향과 비거리를 조절하려 하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우리가 낚시하면서 오히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낚시 간에 찌 세우기가 더 잘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어둠 때문에 수초가 보이지 않으..
● 물색이 맑은 곳은 피한다. 아무리 수초가 잘 발달하여 있는 곳이라도 물색이 맑으면 붕어가 접근을 회피합니다. 우선은 경계심 문제이고, 다음으로는 맑은 물에는 수서곤충이나 플랑크톤이 없으므로 붕어가 접근하여 먹이사냥을 할 이유가 없는 곳이기 때문. 이런 때는 차라리 수초가 없더라도 물색이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만도 못하지요. ● 썩은 수초 더미는 피한다. 수중에서 수초 더미가 무더기로 썩으면 그곳에는 심한 가스 현상이 발생하고 기름띠가 형성되어 용존산소량이 부족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곳은 붕어가 회피하는 곳입니다. ● 청태가 있는 곳은 피한다. 청태가 파랗게 묻어 나오는 곳이라면 붕어가 먹이활동을 잘 하지 않는 곳입니다. 혹 접근하더라도 청태 위를 떠서 지나가는 지역이므로 입질 받기가 어렵지요. 더..
수초의 종류 중에서 뗏장이라는 수초는 없고 뗏장이라고 표현하는 식물은 겨풀이나 물참새피, 물잔디 등을 그 생김새가 잔디를 떠 놓은 뗏장 풀(잔디)과 유사하다 하여 부르는 것으로 수초 종류뿐만 아니라 육지 식물까지 전체 식물을 총망라한 식물도감에도 없는 명칭입니다. 그러므로 ‘뗏장이 잘 발달해 있다.’ ‘뗏장에서 월척이 나왔다.’ 등 뗏장이란 명칭은 수초용어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엄연히 뗏장이라는 명사는 따로 있기 때문. 다만 우리 낚시인들이 흔히 그렇게 부르는 명칭이어서 여기에서도 뗏장이라는 잘못된 용어 대신에 겨풀 등 유사수초를 통합하여 뗏장수초로 표현하는데 뗏장수초는 봄에 줄기를 뻗고 잎을 펴서 여름 동안 꽃을 피우고 번성하다가 겨울이 되면 잎이 삭으면서 그 대부분의 줄기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