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애견동반식당 게국지 & 게장 맛집

얼마전 친한 지인과 미리 검색해둔 안면도 애견동반식당에 다녀왔어요.
사장님의 세심한 케어 속에서 맛깔나는 꽃게 요리를 즐긴 곳이라 소개해드릴까 해요. 

​주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해안관광로 954
번호 : 041-673-1151
영업시간 : 매일 08:00 - 20:00

저희가 찾은 전라도밥상 밥도둑은 삼봉해수욕장에서 차로 약 2분가량 이동해 도착했는데요.
심플한 단독건물이라 단박에 발견할 수 있었고, 전용 주차장이 있어 편리했어요.

이곳은 애견동반룸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메리트였어요.
애견인들이 주변 손님의 눈치를 받지 않고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더라고요.

이내 마주한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였어요.
공간이 제법 넓었고, 테이블 수도 많아 쾌적하다는 인상을 받았답니다.

여기는 안면도 애견동반식당의 애견룸인데요.
아담하지만 쾌적한 분위기를 자랑했고, 청결 상태가 우수해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또한 애견 유모차를 따로 준비해두셔서 깜짝 놀랐어요.
손님의 편의를 세심하게 신경쓰는 사장님의 센스를 엿볼 수 있었죠.

알고보니 TV 프로그램에 소개될만큼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더라고요.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맛집이었어요.

자리에 앉은 뒤 메뉴판을 살펴봤는데 세트메뉴가 눈에 들어왔어요.
저희는 곧장 2인 세트(75,000원)로 부탁을 드렸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테이블 위를 가득 채웠어요.
반찬 가짓수가 기대 이상으로 많았고, 구성도 알차 엄지가 척 올라갔어요.

먼저 샐러드로 안면도 애견동반식당에서의 식사를 시작했는데요.
기분 좋은 프레쉬함과 상큼함이 입안을 가득 채웠어요.

계란장조림 역시 입맛에 잘 맞았어요.
군내 하나 없이 담백했고, 적당한 짭쪼름함이라 식욕을 확 살려줬어요.

 

잇달아 고등어조림을 공략해봤는데 살점이 무척 두텁더라고요.
매콤달콤한 양념이 살점이 잘 스며들어 먹을수록 구미가 당겨왔어요.

직접 잡그신 김치도 맛 수준이 뛰어났어요.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이었고, 향긋함이 짙게 밀려와 입가심용으로 딱이더라고요.

그리고 양념게장은 비주얼부터 예사롭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살수율이 월등하다는게 느껴져 엄지가 척 올라가더라고요.

또 안면도 애견동반식당의 간장게장은 양념장이 일품이었어요.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달큰함이라 마지막까지 물릴 틈이 없었답니다.

전복장도 예술이었는데 전복 특유의 향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워낙 본연의 풍미가 깊어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더라고요.

중간에는 달달한 오뎅볶음을 집어 입속에 넣어봤는데요.
오뎅 특유의 담백함이 입안을 가득 채워 만족스러웠어요.

밥은 솥밥으로 제공되었는데 구수함이 두배로 전해졌어요.
밥알의 윤기가 좔좔 흘렀고, 마지막에는 숭늉으로 즐길 수 있어 좋았답니다.

이어 안면도 애견동반식당의 콩자반을 음미해봤어요.
어릴 적 엄마가 해주시던 추억의 맛 그대로라 자꾸만 손이 갔어요.

대하장 역시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았는데요.
비린내가 전혀 없었고, 살점이 담백하면서도 개운해 입맛에 잘 맞았어요.

이렇게 대하장은 쌀밥과 찰떡궁합을 자랑했어요.
짭조름하면서도 개운한 대하장이 밥도둑 역할을 제대로 하더라고요.

 

메인인 간장게장은 신선도가 장난 아니었어요.
최상급 꽃게만을 사용해 알과 내장도 빈틈 없이 꽉 차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안면도 애견동반식당의 간장게장은 짜지 않아 좋았어요.
간장양념이 담백했고, 감칠맛이 살아있어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가 않았어요.

간장게장에는 게딱지밥이 빠질 수가 없겠죠.
눅진하면서도 구수한 내장이 밥알과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자랑했답니다.

이곳의 시그니쳐인 게국지 역시 맛과 구성 모든게 훌륭했어요.
꽃게뿐만 아니라 여러 해산물과 채소 등이 들어가 맛 밸런스가 뛰어나더라고요.

또 싱싱한 낙지 한마리를 통째로 제공해주셔서 맛볼 수 있었는데요.
비린내가 전혀 없었고, 살점이 탱글하면서도 쫄깃해 입안에 착착 감겼어요.

국물은 또 어찌나 시원하고 개운하던지 중독성이 강했어요.
묵은지 덕분에 뒷맛이 깔끔했고, 속풀이용으로 완벽했어요.

꽃게와 새우 등은 하나같이 신선도가 뛰어나 만족도가 높았어요.
특히 꽃게가 달큰하면서도 고소해 한입 맛보자마자 과찬이 술술 나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