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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감성돔 낚시 - 가을 감성돔 입질이 시원하다고? 잔챙이일수록 호기심 강해 물고만 있는 경우 많아

by 사계A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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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들이 감성돔 입질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가을 감성돔은 입질이 시원하다’는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마치 밑걸림이 생긴 듯 찌가 스르르 잠기거나 수면 아래 살짝 가라앉은 상태로 있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때마다 견제하지 않고 챔질해주자 덜컥! 덜컥! 걸림이 됐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씨알 잘은 가을 감성돔들의 호기심 때문이다. 큰 감성돔들은 일단 움직임 폭이 크기 때문에 미끼를 문 상태에서 약간만 몸을 비틀어도 찌가 잠기는 폭이 크다. 대물을 걸었을 때 찌가 스멀스멀 잠기는 경우를 보았을 것인데 그런 경우가 큰 체구의 감성돔이 약간만 움직여도 나타나는 대표적인 입질이다(큰 체구의 감성돔이 빠르게 움직였다면 역시나 찌는 쏜살같이 사라진다). 반면 물속에서 절도 있게 휙휙 움직이는 잔챙이들은 미끼를 문 상태에서 제자리에 가만히 멈춰있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 상태에서 조류만 흐르다보니 밑걸림이 된 듯 찌가 스르르 잠기는 것이다. 특히 가을에는 조류 흐름이 약한 내만권에서 감성돔이 잘 낚이기 때문에 홈통 같은 곳에서는 이런 입질이 더욱 자주 나타난다. 그럴 때일수록 찌가 완전히 잠길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수면 아래 잠겼을 때 바로 챔질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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