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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무늬오징어가 너무 차고 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게 유리

by 사계A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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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엔의 핵심 테크닉은 바늘을 내리는 타이밍을 잡는 것이 핵심 테크닉이다. 일반적으로 무늬오징어가 전갱이를 잡으면 1분~1분30초 뒤에 바늘을 내리는 것이 정석처럼 알려져 있지만 실제 낚시할 때는 시간에 차이가 생긴다. 

산란터에는 해초가 무성하게 자라 있다. 봄에 야엔 미끼를 감싸 안은 무늬오징어는 본능적으로 해초 속에 몸을 숨기는데, 이것을 가만히 두면 해초에 라인이 엉켜 야엔바늘을 내릴 수 없다. 따라서 해초든 암초든 무늬오징어가 야엔바늘을 내리기 힘든 곳으로 숨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큰 무늬오징어는 내항에서 전갱이를 잡은 후 방파제 외항까지 벗어날 정도로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야엔바늘을 내리기 힘들뿐 아니라 라인이 완만한 각을 이루기 때문에 야엔바늘이 전갱이까지 닿지 못한다. 

그래서 최근 일본 야엔꾼들은 무늬오징어가 전갱이를 잡은 후 멀어지면 드랙을 닫고 로드를 가로로 눕혀 무늬오징어가 더 이상 멀어지지 못하도록 한다. 3~4번 강하게 물을 뿜으며 저항하지만 초리가 부드러운 루어대를 사용하면 낚싯대의 반발력만으로 무늬오징어가 멀어지는 것을 제압할 수 있다. 이때 무늬오징어 역시 필사적으로 전갱이를 놓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낚싯대를 세우면 무늬오징어가 전갱이 미끼를 놓을 수 있다. 일본 야엔꾼들의 경험에 의하면 농어나 배스를 제압할 때처럼 로드를 세우면 바늘털이를 당하기 쉽지만 로드를 눕혀서 버티면 바늘털이를 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한다. 

야엔바늘은 무늬오징어가 전방 10~15m 지점에 있을 때 내린다. 너무 가까우면 야엔바늘이 전갱이를 강하게 타격해 무늬오징어가 떨어질 수 있고, 너무 멀면 야엔바늘이 힘없이 내려가기 때문에 챔질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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