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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선택 요령 - 잔챙이 없는 한방터일수록 작고 부드러운 옥수수가 유리 본문

낚시이론/옥수수미끼

옥수수 선택 요령 - 잔챙이 없는 한방터일수록 작고 부드러운 옥수수가 유리

사계 A 2021. 12. 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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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중에는 대물 한 마리를 노리는 한방터에서는 크고 단단한 옥수수를 꿰는 게 낫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옥수수낚시의 명수로 불리는 ‘신의 한수’ 밴드 운영자 신혁진 씨는 작년 한 해 올린 4짜 이상 붕어는 55마리인데 신혁진 씨가 평소 애용하는 옥수수 미끼는 알갱이가 작고 부드러운 오뚜기사의 스위트콘이다.
미끼가 작고 부드러우면 잔챙이가 먼저 달려들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신혁진 씨의 옥수수 미끼 선택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토종터인지 배스터인지를 먼저 살핀다

토종터로 간다면 옥수수는 크고 단단한 것을 선택한다. 그래야 각종 잡어와 잔챙이 붕어들의 성화를 견딜 수 있기 때문. 이런 곳에서 작고 부드러운 옥수수를 미끼로 쓰면 떡밥을쓸 때보다는 더 굵은 씨알을 선별해 낚을 확률은 높지만 월척도 만나기 쉽지 않다. 이런 곳에서는 알이 크고 단단한 태국산을 미끼로 쓰며, 주로 델몬트 사각팩 제품을 애용한다.

▒ 배스터라도 중치급과 대물이 고루 낚이는 곳인지, 하룻밤 한마리 수준의 한방터인지를 살핀다

대물과 중치급 붕어가 섞여 낚이는 배스터라면 크고 단단한 옥수수를 사용해 씨알을 선별한다. 그러나 밤새 한 번 입질 받기 어려운 한방터에서는 작고 부드러운 오뚜기 스위트콘 같은 옥수수를 사용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런 곳은 배스로 인해 잡어는 물론 중치급 붕어까지 모두 잡아 먹힌 곳이라 걸면 4짜일 정도로 붕어 씨알이 굵다. 이런 곳에서는 입질하면 대물이기 때문에 굳이 크고 단단한 옥수수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크고 단단한 옥수수를 꿰면 오히려 입질이 더디고 이물감을 증대시킨다.




입질 온 자리에만 추가 밑밥을 투여하는데 그렇다고 신혁진 씨가 한방터에서 추가 밑밥을 전혀 주지 않는것은 아니다. 신혁진 씨는 찌에 반응이 온 자리에만 추가 밑밥을 던져 넣고 있다. 신혁진 씨의 설명에 따르면 밤새 낚시하면서 찌에 오는 반응을 살피는데 찌에 약간의 반응이 왔던 낚싯대라면 바로 걷어서 미끼를 확인한다고. 만약 붕어가 옥수수를 씹었다 뱉은 흔적이 있다면 그 찌 주변에 옥수수를 추가로 20알정도 던져 넣는데 그 주변에 붕어 무리가 들어왔었기 때문. 반대로 찌에 미동도 없었던 자리에는 추가 밑밥을 거의 넣지 않는데 오히려 이런 자리에 추가 밑밥을 넣으면 그만큼 입질 확률은 떨어진다고;

입질이 오지 않은 낚싯대의 미끼를 전혀 확인하지 않는 것은 아니데 적어도 3시간 정도에 한 번씩 채비를 꺼내어 혹시 모를 입질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보통 1회 출조 시 옥수수캔의 3분의 1은 미끼용으로 쓰고 나머지 3분의 2를 밑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신혁진 씨가 평소 애용하는 옥수수 미끼는 알갱이가 작고 부드러운 오뚜기사의 스위트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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