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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무늬 오징어낚시 - 상황에 맞는 폴링 선택

by 사계A 202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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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 액션에 변화를 주는 방법이 있다. 에깅에서 액션이라고 하면 로드를 쳐올려 에기가 솟구치게 해 무늬오징어의 눈에 띄게 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정작 무늬오징어가 에기를 덮치는 순간은 에기가 가라앉거나 팁런에서처럼 에기가 수평으로 이동할 때다. 그래서 액션 후 폴링 과정이 에깅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폴링은 원줄을 느슨하게 유지하는 프리폴링과 원줄을 팽팽하게 유지하는 텐션폴링 두 가지가 있다. 보통은 캐스팅 후 에기가 착수하면 프리폴링을 하고 액션 후 텐션폴링을 한다. 하지만 필자는 그런 과정을 무시하는 편이다. 
프리폴링을 하면 원줄이 에기의 폴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그대로 가라앉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원줄이 조류에 밀리고 에기 역시 조류의 흐름이나 수압, 부유물 등의 영향으로 폴링에 영향을 받는다. 반대로 텐션폴링을 하면 원줄이 에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기가 안정된 자세로 가라앉는다. 이 차이점을 이용해 지형이 복잡한 곳에서는 텐션폴링을 해주고 조류의 흐름이 없거나 얕은 곳에서는 프리폴링을 해준다. 텐션폴링을 하면 원줄이 팽팽해 무늬오징어에게 이물감을 준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반대로 가라앉은 원줄이 조류의 흐름을 받아 늘어지면 무늬오징어의 입질을 파악하기 더 힘들므로 상황에 맞는 폴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에기를 다루는 데 능숙해지면 마치 팁런을 하듯 에기를 수평으로 유영하게 할 수 있다. 로드를 들고 천천히 릴링하면 가능한 액션이다. 제주도처럼 얕고 넓은 구간을 탐색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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