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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무늬 오징어낚시 - 활성 낮을 땐 에기 침강속도 줄여야

by 사계A 202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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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오징어가 모여 있더라도 활성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입질이 금방 끊긴다. 노멀 타입의 에기로 한두 마리 낚은 후 입질이 없다면 노멀 에기보다 천천히 침강하는 섈로우나 슈퍼 섈로우 에기로 바꾸는 것이 입질 받는 데 유리하다. 낚시인들은 수심이 얕은 곳에서 섈로우나 슈퍼 섈로우 에기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지만 수온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수심에 상관없이 무늬오징어의 낮은 활성에 맞게 에기의 침강속도를 늦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날이라면 수온에 관계없이 얕은 섈로우 지형을 확인해야 한다. 주변이 어두운 암반으로 되어 있다면 더욱 좋다. 이런 곳은 한낮에 태양으로 받은 에너지로 덥혀져 수온이 주위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한낮에 에깅을 해도 좋지만 씨알이 작은 놈들이 많으므로 해가 지기 시작하는 초저녁에 대물이 들어와 있는 경우가 빈번하니 시간을 맞춰 노린다면 좋은 조황을 거둘 수 있다.  수온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상대적인 비거리가 더 중요하다. 쉽게 말해 다른 사람 보다 더 멀리 던져야한다는 것이다. 에기가 수면에 떨어질 때 발생하는 착수음은 무늬오징어에게 호기심을 불러 모으기도 하지만 스트레스일 수도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더 멀리 던져서 ‘이것은 다른 에기다’라는 것을 어필해야 한다.  더불어 로드의 액션에도 변화를 주어야 한다. 무늬오징어의 활성이 높은 초가을에는 화려한 액션을 해도 좋지만 수온이 떨어지는 시기에 큰 놈을 잡고 싶다면 간결한 액션을 하는 것이 좋다.   작은 무늬오징어들은 포식자들로부터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뭉쳐 있는 경우가 많다. 수면에서 반사되는 빛을 이용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표층에도 잘 머물러 있다. 이 시기에는 화려한 액션을 통해 전 수심층을 탐색하는 것이 빠르게 잡아낼 수 있는 비결이다. 하지만 씨알이 점점 커지면서 일명 고구마 크기가 넘으면 뭉쳐 있기보다는 2~3마리씩 무리지어 산발적으로 분포한다. 따라서 큰 무늬오징어들은 공격과 은신을 함께할 수 있는 수중여 또는 구조물이 많은 바닥 부근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바닥층 공략이 우선이다.  필자는 저킹 한 번에 에기를 50~70cm 띄울 수 있는 힘으로 로드를 움직인다. 액션의 횟수도 연속 3번 이상은 하지 않는다. 실제로 물고기가 도망가는 모습을 보면 좌우로 급격하게 움직이며 도망가는 행위를 여러 번 하지 않으며 보통 2번 정도 급격하게 움직여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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