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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타이라바의 위력 - 전 수심층에서 먹이로 보인다

by 사계A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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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들은 타이라바를 작은 문어처럼 생겼다고 말하지만 헤드뒤에 달린 스커트를 보면 홍갯지렁이나 청갯지렁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지렁이를 본뜬 루어로 보는 게 맞다. 한편으론 긴 스커트에 달린 짧은 고무는 물속에서 새우나 게의 다리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을 닮았든 간에 핵심은 뒤에 달린 스커트라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헤드는 싱커의 역할을 하며 바닥에 닿으면 두족류나 패류가 바닥을 헤집을 때 생기는 흙먼지를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타이라바의 원리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참돔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참돔은 가을 무렵에 산란을 준비하며 전층을 유영하며 먹이를 먹는다. 바닥층에서는 주로 패류나 두족류를 먹으며 지렁이 등이 속해 있는 다모류도 먹잇감이 된다. 산호와 같은 딱딱한 것은 물론 멍게, 개불 등도 먹을 정도로 잡식성이고 대식가다. 그런 참돔의 특성에 맞춰 타이라바는 전층에서 먹잇감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바닥에서는 조개나 오징어처럼 보이고 중상층에서는 조류에 떠내려가는 지렁이나 새우, 게로 보일 수 있다.  참돔의 활성이 좋을 때는 사실 상중하층 어디에서 먹이활동을 할지 알 수 없다. 타이라바로 전층을 탐색하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일부 낚시인들은 참돔이 주로 바닥층에서 활동한다고 생각하고 바닥만 노리는 것을 고집하기도 하는데 참돔은 의외로 부상 능력이 뛰어나고 상층에서 활동하는 빈도도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릴찌낚시인들은 겨울에도 밑밥으로 참돔을 중층으로 띄워서 낚기도 하므로 타이라바의 위력을 믿고 다양한 수심층을 공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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