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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차박 바다낚시터

by 사계A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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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낚시춘추)

‘차박’이란 ‘차량+숙박’을 줄인 말로 차량을 이용한 야외 캠핑을 뜻한다. 텐트를 이용한 캠핑에 비해 편하고 주차공간만 있다면 어디든 캠핑 장소로 사용할 수 있어 차박을 즐기는 사람

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특히 차박을 낚시와 연계해 즐기는 경우가 동서남해 모두에서 급증했다.

그런데 차박 인구가 늘다보니 좋은 차박 장소를 고르는 일이 가장 힘든 문제가 되고 말았다. 인터넷에 알려진 곳은 이미 초만원. 특히 저수지나 강 주변의 무료 차박지는 발 디딜 틈 조차 없다. 그나마 한적한 바닷가 시골 마을 주변에는 차박 할 곳이 더러 있지만 이런 곳도 점차 지역민들과의 갈등이 심해져 가는 상황이다. 이에 올여름 시원하게 차박을 즐길 수 있는 동서남해 숨은 차박 바다낚시터 24곳을 소개한다.

 

서해

영종도 무의대교, 당진 도비도항, 태안 방포항. 군산 야미도

서해는 수도권과 가깝지만 동해에 비해 물색이 맑지 못한 편이라 의외로 한적하게 차박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특히 육지와 연륙된 영종도, 영흥도를 비롯해 태안, 군산 등지에는 낚시, 물놀이,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차박지가 많다. 낚이는 어종은 우럭, 쥐노래미, 광어, 주꾸미, 망둑어 등이며 태안, 군산권에서는 여름에 갈치, 보구치 등도 쉽게 낚을 수 있다.

서해에서는 반드시 물때 확인하세요

새해는 우리나라 다른 바다와 달리 조고차(만조와 간조 수심 차이)가 매우 크다. 수심이 깊든 얕든 한 번에 많은 양의 조류가 들고나기 때문에 특히 얕은 곳이라면 광활한 갯바위가 드러났다가도 순식간에 물에 잠긴다. 그래서 간조가 끝날 무렵에 개펄이나 해변으로 진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중썰물 이후 뒤로 후퇴하는 간조선을 따라 들어가는 괜찮으나 밀물이 시작되면 주저하지 말고 곧바로 뭍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립되거나 조류에 휩쓸려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반드시 확인해야 할 시간은 간조 들물이 시작하는 때로 들물이 시작하면 개펄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사진 : 낚시춘추)

인천 영종도 무의대교 아래

인천 무의대교(무의도 내) 아래에 있는 차박지로 코로
나 때 영종도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개발된 곳이다.

당시에는 사회적거리두기 등의 제한으로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현재는 주말에 자리를 잡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다녀가고 있다. 대무의항, 잠진도 여객터미널 앞에서 낚시할 수 있으며 간조 때는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장소가 협소해 보이지만 무의대교 아래는 넓은 편이다. 자리가 없을 경우 잠진도 여객터미널 앞에서도 차박이 가능하므로 자리를 잡지 못할 가능성은 적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서 점점 인기가 늘어나는 곳이다.

중구 무의동 298-1(대교 아래 진입로는 차량 1대 통행 가능한 좁은도로이므로 주의)

당진 도비도항

난지도행 카페리가 드나드는 항구로 배터와 주변에
 널찍한 공터가 많아 예전부터 차박 포인트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다른 곳에 비해 조과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피서철에도 자리 잡기가 쉬우며 항 주변 어디에나 주차하고 차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단, 카페리가 정박하는 항내 슬로프 구간은 원칙적으로 주차금지며 여객선이 드나들 때도 낚시를 해서는 안 된다.

난지도-도비도항 카페리는 하루 5번(하절기 기준) 왕복하며 차를 싣고 난지도로 들어가 차박을 해도 좋다.

난지도리 558

태안 안면도 방포항

태안 내에는 샛별해수욕장, 운여해변, 서천해수욕장 등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무료 차박지가 많다. 피서만 즐긴다면 해수욕장이 본격 개장하기 전에는 들어가 차박을 즐길 수 있지만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출입을 금지하는 곳도 있고 낚시할 장소도 마땅치 않다.

소개하는 안면도 방포항은 선착장 진입로에서 차박을 할 수 있고 쉽게 낚시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낚시인들이 차박지로 활용해 유명해진 곳. 각종 원투낚시가 잘 되고 주변 해수욕장에서 놀기도 좋다.

승언리 1317-26

무안 무의대교

무안 톱머리해수욕장은 무료 차박, 캠핑이 모두 가능한 곳이다. 아무 것이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도’로 따진 다면 만점에 가까운 곳이다. 무안국제공항에 접해 있는 다소 외진 항구라 타지인이 많이 드나들지 않아서 번잡하지 않다. 예전에는 5월부터 감성돔 선상낚시가 아주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5월 한달이 감성돔 금어기로 지정되면서 유명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도다리, 감성돔 원투낚시를 비롯해 붕장어, 쥐노래미 등을 낚을 수 있으며 간조 때는 갯벌체험을 하기 좋기 때문에 전남, 전북, 대전의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다.

솔밭 아래 그늘이 가장 인기 있는 장소며 길가 한적한 곳은 대부분 차박이 가능해 여름에 느긋하게 피서를 즐길 장소로 추천한다.

망운면 피서리 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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