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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이야기
해남 해남천 - 꽝 없는 겨울 월척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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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천암호로 흘러드는 해남천은 물길이 이어지는 해남읍에서부터 수많은 포인트가 있으며 중간에 고천암호와 보 없이 바로 연결돼 있어 고천암호 본류권 붕어가 수시로 올라올 수 있다. 그만큼 자원 고갈 걱정 없고 운이 좋으면 떼고기 조과 즉 인생낚시도 가능한 곳이다.
●튼튼한 대물 채비보다는 예민성 살린 채비가 낫다
겨울에는 먹기 좋은 글루텐이 주요 미끼이며 약한 겨울 입질을 감지해내려면 예민성 높은 채비가 유리하다. 4짜급 초반이 드물게 낚이기는 하지만 감당 못 할 대물은 거의 붙지 않는다. 주로 9치와 턱걸이 월척이 가장 많이 낚이고 35~38cm급이 올라오므로 예민성 위주로 채비를 꾸려도 큰 문제가 없다.
●가장 중요한 입질시간은 찌불 밝힌 후 새벽 2시 무렵까지다
아침장에는 한두 마리 나올 때가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즉 아침대박은 보기 힘들다는 말이다. 밤늦게까지 최대한 집중해서 낚시하자.
●수초에 집착하지 말자
나는 이곳을 찾을 때마다 현지인과 얘기 나눠보고 대편성 모습도 유심히 관찰해보는데 그 결과 이 곳은 맹탕 바닥이나 수초대나 조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 차라리 글루텐을 부지런히 던져 넣어 집어하는 게 유리했다.
내비 입력 전남 해남군 황산면 일신리 6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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