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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12/04 (6)
낚시 이야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가뜩이나 얼어붙어 있던 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금리·물가 상승으로 소비·투자 모두에서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내년에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1%대 후반 성장이 예측되는 가운데 고환율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이 겹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4일 기획재정부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시장은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중장기적인 한국 경제 펀더멘털 위축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단기간에 종료돼 경제지표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이후의 정치 상황이 어떻게 급변할지 가늠할 수 없어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상당히 커졌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아직 출범하지도 않았는데 미중(美中) 간 ‘2차 무역전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임기가 한달여 남은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에 나서자, 중국도 곧장 갈륨·게르마늄 등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통제로 ‘맞불’을 놓으면서다. 내년부터 새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가능성이 크다. 양국 사이에 낀 한국 경제에도 먹구름이 낄 것으로 우려된다.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는 (갈륨 등 수출 통제를 통해) 미 정부, 특히 새롭게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에게 새로운 대응 수단이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며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동안 또 다른 미중 무역 전쟁(US-China trade war)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
빠르게 넘긴 달력이 이제 한장 남았습니다.올해는 계절이 조금 늦게 가나 싶었는데 어김없이 아침,저녁으로 냉기를 느끼게 합니다.하지만 아직 얼음이 얼 정도는 아니고,낮기온도 제법 오르는 것이 완전히 마감 하기에는 좀 아쉬운 느낌인데요.아직은 약간의 여유가 남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한해를 돌아보면 늘 조금의 아쉬움은 있기 마련인데요.다들 좋은 기억으로 남을 한해 였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면서 초겨울로 접어드는 저수지 모습 찾아봅니다.쌀쌀하다고 느끼지만 수온은 아직 가을의 중턱에 머무는 느낌입니다.잔챙이 성화에 제데로 낚시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으니 말입니다.아직 얕은 수심에서 곧잘 입질이 들어 오고 있다니시즌의 마감을 논할 시기가 아닌가 하기도 하고요.^^수초로 덮힌 저수지 들이 아직은 많..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 앞바다 대구라바낚시가 순항 중이다. 하루 평균 못 낚아도 5~6마리 많게는 10~20마리의 마릿수 조과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씨알. 어떤 날은 30~50cm 위주로, 어떤 날은 60~80cm 위주로 낚일 만큼 씨알 편차가 크게 나고 있다.동해안 특히 동해북부는 남해나 서해와 달리 조류 변화가 심해 어부들조차 내일 조류 세기를 가늠하지 못한다. 따라서 내일은 어떤 씨알 양상으로 낚시가 진행될 지는 미지수. 이에 낚시인들은 늘 설레는 마음으로 출조에 나서고 있다.서울에서 공현진을 자주 찾는 박승규 씨는 “어떤 낚시든 변수는 존재한다. 그런 복불복 없이 매일 큰 놈만 낚이고 마릿수까지 대박인 낚시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대와 탄식이 교차하는 낚시는 그래서 묘미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처음 찾아간 곳은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있는 바람의언덕 갯바위. 도장포항이 있는 마을로 오후 2시 초들물에 맞춰 갯바위로 진입했다. 바람의언덕 일대는 토지 소유권 문제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곳이 더러 있는데, 그래서 진입하기 위해서는 출입금지(표지판이 있다) 지역을 돌아서 들어가야 한다.도착한 포인트 주변 수심은 6~7m. 낚시자리가 북쪽을 바라보고 있고 들물이 정면에서 흘러드는 곳이다. 흘러드는 조류에 에기가 발앞으로 밀려들어 밑걸림이 종종 생기지만 무늬오징어 개체가 많아 어렵지 않게 조과를 거둘 수 있다.박상욱 씨와 박기동 씨는 야마시타 에기왕K 3호 섈로우 타입을 선택했고 첫 캐스팅에 입질을 받았다. 그런데 올라온 것은 계란보다 조금 작고 열쇠고리보다는 조금 큰 씨알이었다. 일행은 몇 마리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