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가곡지 물 맑은 토종 계곡지

 

삼준산 중턱에 자리 잡은 약  57,000평의  규모의 계곡지로 급경사가 많고 살치가 많아 낚시가 어려운 곳이다. 터가 세다보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서야 월척 소식이 들려오면서 낚시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방 우측으로는 가파른 절벽 지형이어서 낚시를 할 수가 없고 제방 좌측 도로 아래의 일부 구간과 상류 수몰나무가 있는 곳에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다. 저수지 상류에 민가가 있기는 하지만 특별한 오염원이 없어 저수지 물은 수정처럼 맑고 차갑다.주 어종은 붕어, 떡붕어, 잉어, 동자개 등으로 토종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다. 특히 자생 새우가 많은데, 이 자생 새우를 미끼로 사용하면 큰 씨알의 붕어를 만날 수 있다고. 다슬기가 많아 쉽게 잡을 수 있으며 이 다슬기를 먹이로 살아가는 반딧불이도 밤이 되면 많이 볼 수 있다. 떡붕어도 많다고 하며 하류 수심 깊은 곳에서는 중층낚시도 많이 이루어진다. 외래어종이 없는 저수지로 살치와 피라미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이들 잡어 성화를 이겨내는 게 최대 관건. 상류 가든 앞에 나무 그늘 있는 공터가 있어 주차 여건은 좋은 편이며 길을 따라 올라가면 닭백숙 집이 여럿 있어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좋다. 상류 둠벙 형태의 포인트가 있어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 월척급 붕어 몇 수는 만날 수 있다. 

내비 :  갈산면 가곡리 105